주최 및 해설 :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
서출지, 국사곡 제1~7사지, 망탑지, 국사곡 제4사지 3층석탑, 감실사
Gyeongju-si, South Korea
time : May 4, 2025 9:37 AM
duration : 5h 16m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349 m
highest_point : 359 m
avg_speed : 1.5 km/h
user_id : Karuna
user_firstname : KH
user_lastname : Suk
국사골(國師谷)은 동남산에서 세 번째로 큰 골짜기로,
그 길이가 1.2km쯤 되는 비교적 긴 골짜기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절터와 함께 고깔바위, 남산 부석, 상사암 등의 바위들이 있습니다.
국사골에 관한 기록은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사(實際寺)의 스님 영여(迎如)는 그 씨족은 알 수 없으나, 덕과 행실이 모두 높았다.
경덕왕(景德王)은 맞이하여 공양하고자 사신을 보내어 그를 불렀다.
영여가 대궐에 가서 의식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니, 왕은 사신을 보내어 절까지 전송하게 하였다.
영여는 절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숨어버려 있는 곳을 알 수 없었다.
사신이 돌아와 이 사실을 알리니, 왕이 그것을 이상하게 여겨 국사로 추봉(追封)하였다.
그 이후 다시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으니, 지금에 이르러 그 절을 국사방(國師房)이라 칭한다.
- 삼국유사(三國遺事) 권 제5(卷 第五) 제8 피은(避隐第八) 영여사(迎如師)
그런데 실제사는 포석정 주변에 있었다고 추정되고 있으므로,
국사방의 위치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사골이라는 지명이 동남산 지역에만 남아 있으므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국사방이 있었던 곳이 지금의 국사골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