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ju-si, South Korea
time : Jul 23, 2025 10:17 AM
duration : 4h 46m 50s
distance : 7.5 km
total_ascent : 698 m
highest_point : 703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jungbyongrok233
user_firstname : 정병록
user_lastname : 정
지난주 내내 장마비가 내려 등산을 할 수 가 없었다.
장마비로 전국에서 피해를 본 지역이 많았고 21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계속해서 TV를 통해 나왔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태풍이 오면 오는데로 산불이 나면 산불이 나는데로 언제나 그렇듯 인명피해가 뒤따르는 일들이 안타깝다.ㅠㅠ
오늘도 역시 100대명산 중 하나인 감악산을 선택해서 갔다왔다.
다른때와는 다르게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충분히 익히지 않은채로 그냥 나섰는데 역시나 후회가 뒤따랐다.
오를때 출렁다리를 건너 능선계곡길 쪽으로 올랐는데 이 선택이 최악이였다.
바람도 한점없고 습기가 가득한 곳엔
땀이 땀이 비를 맞은듯 흘러내렸고, 무슨 모기가 그렇게도 많은지 다리에 모기가 문 곳이 10곳도 넘었다.ㅠ
그리고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은 오르는 동안 진짜 아무것도 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산하며 느낀 것인데 감악산은 출렁다리를 통과한 후 범룡사를 거쳐 악귀봉쪽이 아닌 까치봉쪽으로 올라 정상을 찍고 정상에서 이어지는 임꺽정봉과 장군봉 그리고 악귀봉을 본 후에 다시금 원점으로 회귀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듯 하다.
또다시 이 산을 올 일이 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