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경주남산 불상 탐방 산행 2/5 (남산동,미륵곡,일천바위능선,금오봉,약수곡) ◆ 경주남산 한걸음 더 걸으며 알아가기 ◆ ▶ 산행일자 : 2022.5.29(일) ▶ 날씨 : 맑음, 미세먼지 : 보통 ▶코스 : ▶코스 : 화랑교육원 -> 남산동 석조감실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 보리사 ->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 보리사 마애석불 -> 일천바위능선 -> 일천바위.마왕바위 -> 사자봉 -> 금오봉 ->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 약수곡 제4사지 석조여래좌상 -> 약수곡제3사지석조유구 (대축대절터) -> 약수곡제2사지 -> 약수곡 제1사지 탑부재(산호곡절터) -> 약수곡 들머리 도로변 ▶ 거리 및 시간 : .10.4 km , 5시간 30분 ▶ Ramblr(램블러) GPS Log : http://rblr.co/OdkHD ■ 산행후기 #경주 #경주남산 #노천박물관 #세계문화유산 #경주남산문화유산탐방 #문화유산탐방 #문화유산탐방산행 #경주남산불상탐방 2022년 경주남산 테마 산행(바위, 탑/탑부재, 불상, 왕릉) 세번째로 불상 탐방을 진행해 본다. ■ 경주남산 불상 탐방 계획 ※ 적색 : 불두가 없는 곳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흥법편에서 서라벌(경주) 전경을 묘사하면서 "寺寺星張 塔塔雁行(사사성장 탑탑안행)" 라고 하였다. '절들이 별처럼 뿌려졌고 탑들은 기러기처럼 날아간다'는 뜻으로 신라 사찰이 즐비했다는 뜻일 것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경주남산일 것이다. 1300여년전 남산 골짜기 마다 석불을 만드는 정소리 가득했을 것이다. 불상을 보면 가장 먼저 얼굴을 보게 되는데, 경주 지역 석불의 경우에 얼굴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마애불의 경우에는 인위적인 훼손도 없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아마도 바위신앙이 강했던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 싶다. 석불의 경우 불두가 사라진 이유를 단정적으로 이것이라 이야기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있는 안내판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 자연 재해 - 몽고군의 침입, 왜란, 호란 등 전란의 피해 - 유교 국가 이념의 조선시대 불상 훼손 이 외에도 도굴꾼에 의한 훼손, 묘지를 사용하기 위한 탑과 불상의 훼손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불상을 친견할 때 마다 안타까움도 있고, 천년 세월의 고즈늑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현재 남산에서 발견된 불상 문화유산은 129개 - 경주남산연구소 자료, - 불상 숫자 기준, 근세불 미포함, (근세불은 100년 이내에 만들어진 불상을 말한다, 민불이라고도 한다. ) - 국립경주박물관(7개), 국립중앙박물관(1개)으로 옮겨져 있고,(이 외에도 더 있을 수 있음) 대부분 남산 노천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불상 탐방은 그동안 남산 탐방을 다니며 알게된 장소 기준으로 54곳 - 마애불상군 1곳으로 처리, - 근세불 위치 포함, - 대좌 등 석조유물이 발견된 곳 포함 - 박물관으로 이동된 불상 포함 등으로 선정하였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한 표 입니다.) 그 중에서 46곳을 5차로 나누어 탐방 산행을 나서 본다. (이 외에도 미확인 불상이 있을 수 있음) 2차로 남산동, 미륵곡, 일천바위능선, 금오봉, 약수곡 탐방을 시작한다. #남산동 #화랑교육원 #남산동석조감실 화랑교육원 운동장을 바라보는 위치에 불상을 모셨을 것으로 보이는 감실이 위치해 있다. 감실 속에 어떤 부처님이 계셨을까 감실 속에 불곡 할매부처와 비슷한 불상 이었을까.? 아니면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같은 당당한 불상이 있었을까.? 천년전 감실을 만들고 불상을 모신 그 마음을 그려본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 #경북지방정원 경북지방정원이란 이름으로 변경하고, 내부 조경공사가 마무리 된 것 같은데도, 아직 개방을 하지않고 있다. 개방이 되면 좋을 텐데. 기다려보는 수밖에.. 아침 메타쉐콰이아숲에서 상쾌한 공기 마셔본다. #미륵곡 #보리사 #미륵곡석조여래좌상 보리사로 오르는 시멘트 길 오를 때 마다 왠지 불편하다. 남산자락 안에 있는 사찰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사찰이 보리사 이다. 그 곳에 남산에서도 신라에서도 석굴암 부처님에 버금가는 멋진 석불좌상이 있다. 역시 부처님도 잘 생겨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시 듯 미남형 얼굴의 부처님 얼굴은 일단 보는 순간 기분마저 좋아진다. 광배 뒷편에 약사여래불이 있어 불상이 아미타여래 일수도, 미륵곡이니 미륵불 일수도,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어 석가여래 일수도, 무엇이면 어떤가, 그냥 좋기만 하다. #보리사마애석불 보리사를 내려와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마애석불이 있다. 마에불은 조금 아래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다 부처님의 미소가 아침햇살에 더 신비함을 가져다 준다. 조각가는 바위 벽면을 비스듬하하게 갂아서 불상을 조각하면서, 부처님을 바라보는 이의 눈맞춤을 한 듯 하다. 오늘도 부처님과 마주 바라보며 눈맞춤하듯 눈인사를 나누었다. 산림환경연구원이 알래로 내려보이고, 지나서 망덕사지와 사천왕사지 등 낭산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낭산과 도리천가는길'이란 이름으로 특별전이 준비되고 있는데 기대를 해본다. #일천바위능선 #일천바위 #마왕바위 일천바위 위에 올라서 앉으면 7번 국도를 따라서 쭈욱 펼쳐진 산과 마을, 들녁을 만난다. 경주시내에서 불국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햇살은 제법 뜨거울것 같다. 빨리가야 할 이유도 없으니, 그곳에 앉아서 한참을 놀았다. #일천바위전설 이 부근에 평화로운 마을이 있어 인구가 천명 가량 되었다. 이를 시샘한 마군들이 약탈을 하기 위해 마을로 처들어와 백성들은 대항할 수 없어 산 꼭대기 바위에 올라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이 때 무서운 비가 내려 이 바위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겨 마군은 떠내려갔고, 살아남은 사람은 일천명 이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일천바위이다. 그 마왕 머리는 아래 바위틈에 끼어서 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마왕바위이다. #금오봉 올만에 금오봉 날이 더워서 인지 생각보다 산객들이 많지는 않다. 올만에 정상부에 앉아서 점심 식사도 했다. 정상에 오면 항상 느끼는 기분 하나는 남산을 단순히 산행만의 목적으로 찾기보다 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사전에 준비된 상태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약수곡 원래 이 계곡의이름이'산호곡'이었다고 전하는데, 눈병에 특효가 있는 약물이 솟는 샘터가 있다고 하여 지금은'약수곡(藥水谷)'이라 불리워진다. 계곡 내에는 5개소의 사지와 석조여래좌상과 마애대불, 2구의 불상이 있다. #약수곡제5사지 #약수계곡마애입불상 남산의 마애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이다. 현재 높이는 8.6m인데, 불두가 남아 있었다면 10m 이상의 크기 였을 것이라 한다. 부처님의 머리가 떨어져 확인이 안되고 있지만, 아래에서 목부분의 삼도로 보이는 조각이 발견되어 그 자리에 있다. 손가락의 표현이 아주 매혹적이고 섬세한데, 불두의 모습을 예상해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마애불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남산의 부처님 머리가 사라진 불상 앞에 서면 천년 세월의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약수곡제4사지석조여래좌상 이 부처님도 불두가 사라진 모습으로 있는데, 2020년 6월경 주변 발굴조사 과정에 흙속에 불두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현재 청와대에 있는 이거사지 부처님과 비슷하여 쌍둥이로 불러도 될 것 같은 부처님의 존상이다. 청와대 불상은 이제 개방도 되었으니, 그 자리 보다는 원래의 자리인 이거서지로 돌아오고 이거사지의 석탑도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복원 과정을 통해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을 뵙고 싶다. 남산에서발견된 방형의 대좌는 3곳으로 양조암곡 제1사지 석조유구에 발견된 것과, 용장계 사곡 석조여래좌상의 대좌 등이다. 보통 8각의 대좌인데 방형의 대좌로 색다른 모습의 석불좌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약수곡제3사지석조유구 축대가 제법 크게 유지되어 있어, 대축대절터로 불리운다. 남산에서 절터 석축으로는 가장 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매번 이곳을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얼마전 광배조각이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오늘은 길을 들어서 만났다. 이렇게 남산에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새로 정비하여, 알려지는 곳이 많이 있다. 축대 위로 올라서면, 파괴된 광배 조각 일부가 전시되어 있는데, 양면에 조각이 이루어져 있다. 조각만으로도 아름다운 광배의 느낌을 받는다. 오전에 만난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의 뒷면에 약사여래불이 있듯이 여기 광배에도 뒷면에도 부처님을 조각하지않았나 싶다. #약수곡제2사지 등로를 지나가다 이곳이 절터였나 보다 싶은 곳이다. #약수곡제1사지탑부재 산호곡절터라고도 불리우는 곳인데, 약수곡에서 유일하게 탑재가 발견된 곳이다. 지난 탑/탑부재 탐방 중에 위치를 알게되어 이번 불상 탐방에서 처음으로 만난 절터와 탑부재 들이다. 제법 큰 절터였나부다. #경주남산한걸음더걸으며알아가기 남산 문화유산 탐방을 위해서 열심히 발품을 팔고 다니지만 오늘 탐방에서 처음 만난 곳이 몇 곳 된다. 아직도 남산에서 만나지 못한 문화유산들이 많은 편이다. 한걸음 더 걸으며 이렇게 알아간다. 오늘 불상탐방 2차로 이곳에서 마무리한다. 3차는 봉화곡, 봉화대능선, 연화대곡, 지암곡, 오산곡으로 갈 예정이다. ■ 2020년 경주남산 불상탐방 후기 https://blog.naver.com/kimbak65/222042997379 ■ 산행팁 - 주차 : 주차는 차량 2대로 약수곡 들머리와 화랑교육원에 한다. - 식수 :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하여야 한다. - 화장실 : 화장실은 금오봉 정상 아래에 있음 - 주의사항 : 남산은 자연바위 위에 문화유산이 세워진 곳이 많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 시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 ▣ 청월의 산행일기(블로그) : https://m.blog.naver.com/kimbak65 ​ #경주남산탑탐방 #경주남산바위탐방 #경주왕릉탐방 #ramblr #램블러 #경주남산한걸음더들어가기

Hiking/Backpacking

G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May 29, 2022 7:42 AM

duration : 6h 40m 39s

distance : 9.9 km

total_ascent : 504 m

highest_point : 474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dwkim65

user_firstname : 대웅

user_lastname : 김

■ 2022 경주남산 불상 탐방 산행 2/5 (남산동,미륵곡,일천바위능선,금오봉,약수곡) ◆ 경주남산 한걸음 더 걸으며 알아가기 ◆ ▶ 산행일자 : 2022.5.29(일) ▶ 날씨 : 맑음, 미세먼지 : 보통 ▶코스 : ▶코스 : 화랑교육원 -> 남산동 석조감실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 보리사 ->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 보리사 마애석불 -> 일천바위능선 -> 일천바위.마왕바위 -> 사자봉 -> 금오봉 -> 약수계곡 마애입불상 -> 약수곡 제4사지 석조여래좌상 -> 약수곡제3사지석조유구 (대축대절터) -> 약수곡제2사지 -> 약수곡 제1사지 탑부재(산호곡절터) -> 약수곡 들머리 도로변 ▶ 거리 및 시간 : .10.4 km , 5시간 30분 ▶ Ramblr(램블러) GPS Log : http://rblr.co/OdkHD ■ 산행후기 #경주 #경주남산 #노천박물관 #세계문화유산 #경주남산문화유산탐방 #문화유산탐방 #문화유산탐방산행 #경주남산불상탐방 2022년 경주남산 테마 산행(바위, 탑/탑부재, 불상, 왕릉) 세번째로 불상 탐방을 진행해 본다. ■ 경주남산 불상 탐방 계획 ※ 적색 : 불두가 없는 곳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흥법편에서 서라벌(경주) 전경을 묘사하면서 "寺寺星張 塔塔雁行(사사성장 탑탑안행)" 라고 하였다. '절들이 별처럼 뿌려졌고 탑들은 기러기처럼 날아간다'는 뜻으로 신라 사찰이 즐비했다는 뜻일 것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경주남산일 것이다. 1300여년전 남산 골짜기 마다 석불을 만드는 정소리 가득했을 것이다. 불상을 보면 가장 먼저 얼굴을 보게 되는데, 경주 지역 석불의 경우에 얼굴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마애불의 경우에는 인위적인 훼손도 없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아마도 바위신앙이 강했던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닌가 싶다. 석불의 경우 불두가 사라진 이유를 단정적으로 이것이라 이야기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있는 안내판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 자연 재해 - 몽고군의 침입, 왜란, 호란 등 전란의 피해 - 유교 국가 이념의 조선시대 불상 훼손 이 외에도 도굴꾼에 의한 훼손, 묘지를 사용하기 위한 탑과 불상의 훼손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불상을 친견할 때 마다 안타까움도 있고, 천년 세월의 고즈늑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현재 남산에서 발견된 불상 문화유산은 129개 - 경주남산연구소 자료, - 불상 숫자 기준, 근세불 미포함, (근세불은 100년 이내에 만들어진 불상을 말한다, 민불이라고도 한다. ) - 국립경주박물관(7개), 국립중앙박물관(1개)으로 옮겨져 있고,(이 외에도 더 있을 수 있음) 대부분 남산 노천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불상 탐방은 그동안 남산 탐방을 다니며 알게된 장소 기준으로 54곳 - 마애불상군 1곳으로 처리, - 근세불 위치 포함, - 대좌 등 석조유물이 발견된 곳 포함 - 박물관으로 이동된 불상 포함 등으로 선정하였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한 표 입니다.) 그 중에서 46곳을 5차로 나누어 탐방 산행을 나서 본다. (이 외에도 미확인 불상이 있을 수 있음) 2차로 남산동, 미륵곡, 일천바위능선, 금오봉, 약수곡 탐방을 시작한다. #남산동 #화랑교육원 #남산동석조감실 화랑교육원 운동장을 바라보는 위치에 불상을 모셨을 것으로 보이는 감실이 위치해 있다. 감실 속에 어떤 부처님이 계셨을까 감실 속에 불곡 할매부처와 비슷한 불상 이었을까.? 아니면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같은 당당한 불상이 있었을까.? 천년전 감실을 만들고 불상을 모신 그 마음을 그려본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 #경북지방정원 경북지방정원이란 이름으로 변경하고, 내부 조경공사가 마무리 된 것 같은데도, 아직 개방을 하지않고 있다. 개방이 되면 좋을 텐데. 기다려보는 수밖에.. 아침 메타쉐콰이아숲에서 상쾌한 공기 마셔본다. #미륵곡 #보리사 #미륵곡석조여래좌상 보리사로 오르는 시멘트 길 오를 때 마다 왠지 불편하다. 남산자락 안에 있는 사찰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사찰이 보리사 이다. 그 곳에 남산에서도 신라에서도 석굴암 부처님에 버금가는 멋진 석불좌상이 있다. 역시 부처님도 잘 생겨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시 듯 미남형 얼굴의 부처님 얼굴은 일단 보는 순간 기분마저 좋아진다. 광배 뒷편에 약사여래불이 있어 불상이 아미타여래 일수도, 미륵곡이니 미륵불 일수도,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어 석가여래 일수도, 무엇이면 어떤가, 그냥 좋기만 하다. #보리사마애석불 보리사를 내려와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마애석불이 있다. 마에불은 조금 아래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다 부처님의 미소가 아침햇살에 더 신비함을 가져다 준다. 조각가는 바위 벽면을 비스듬하하게 갂아서 불상을 조각하면서, 부처님을 바라보는 이의 눈맞춤을 한 듯 하다. 오늘도 부처님과 마주 바라보며 눈맞춤하듯 눈인사를 나누었다. 산림환경연구원이 알래로 내려보이고, 지나서 망덕사지와 사천왕사지 등 낭산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낭산과 도리천가는길'이란 이름으로 특별전이 준비되고 있는데 기대를 해본다. #일천바위능선 #일천바위 #마왕바위 일천바위 위에 올라서 앉으면 7번 국도를 따라서 쭈욱 펼쳐진 산과 마을, 들녁을 만난다. 경주시내에서 불국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햇살은 제법 뜨거울것 같다. 빨리가야 할 이유도 없으니, 그곳에 앉아서 한참을 놀았다. #일천바위전설 이 부근에 평화로운 마을이 있어 인구가 천명 가량 되었다. 이를 시샘한 마군들이 약탈을 하기 위해 마을로 처들어와 백성들은 대항할 수 없어 산 꼭대기 바위에 올라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이 때 무서운 비가 내려 이 바위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겨 마군은 떠내려갔고, 살아남은 사람은 일천명 이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일천바위이다. 그 마왕 머리는 아래 바위틈에 끼어서 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마왕바위이다. #금오봉 올만에 금오봉 날이 더워서 인지 생각보다 산객들이 많지는 않다. 올만에 정상부에 앉아서 점심 식사도 했다. 정상에 오면 항상 느끼는 기분 하나는 남산을 단순히 산행만의 목적으로 찾기보다 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사전에 준비된 상태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약수곡 원래 이 계곡의이름이'산호곡'이었다고 전하는데, 눈병에 특효가 있는 약물이 솟는 샘터가 있다고 하여 지금은'약수곡(藥水谷)'이라 불리워진다. 계곡 내에는 5개소의 사지와 석조여래좌상과 마애대불, 2구의 불상이 있다. #약수곡제5사지 #약수계곡마애입불상 남산의 마애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이다. 현재 높이는 8.6m인데, 불두가 남아 있었다면 10m 이상의 크기 였을 것이라 한다. 부처님의 머리가 떨어져 확인이 안되고 있지만, 아래에서 목부분의 삼도로 보이는 조각이 발견되어 그 자리에 있다. 손가락의 표현이 아주 매혹적이고 섬세한데, 불두의 모습을 예상해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마애불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남산의 부처님 머리가 사라진 불상 앞에 서면 천년 세월의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약수곡제4사지석조여래좌상 이 부처님도 불두가 사라진 모습으로 있는데, 2020년 6월경 주변 발굴조사 과정에 흙속에 불두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현재 청와대에 있는 이거사지 부처님과 비슷하여 쌍둥이로 불러도 될 것 같은 부처님의 존상이다. 청와대 불상은 이제 개방도 되었으니, 그 자리 보다는 원래의 자리인 이거서지로 돌아오고 이거사지의 석탑도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복원 과정을 통해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을 뵙고 싶다. 남산에서발견된 방형의 대좌는 3곳으로 양조암곡 제1사지 석조유구에 발견된 것과, 용장계 사곡 석조여래좌상의 대좌 등이다. 보통 8각의 대좌인데 방형의 대좌로 색다른 모습의 석불좌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약수곡제3사지석조유구 축대가 제법 크게 유지되어 있어, 대축대절터로 불리운다. 남산에서 절터 석축으로는 가장 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매번 이곳을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얼마전 광배조각이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오늘은 길을 들어서 만났다. 이렇게 남산에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새로 정비하여, 알려지는 곳이 많이 있다. 축대 위로 올라서면, 파괴된 광배 조각 일부가 전시되어 있는데, 양면에 조각이 이루어져 있다. 조각만으로도 아름다운 광배의 느낌을 받는다. 오전에 만난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의 뒷면에 약사여래불이 있듯이 여기 광배에도 뒷면에도 부처님을 조각하지않았나 싶다. #약수곡제2사지 등로를 지나가다 이곳이 절터였나 보다 싶은 곳이다. #약수곡제1사지탑부재 산호곡절터라고도 불리우는 곳인데, 약수곡에서 유일하게 탑재가 발견된 곳이다. 지난 탑/탑부재 탐방 중에 위치를 알게되어 이번 불상 탐방에서 처음으로 만난 절터와 탑부재 들이다. 제법 큰 절터였나부다. #경주남산한걸음더걸으며알아가기 남산 문화유산 탐방을 위해서 열심히 발품을 팔고 다니지만 오늘 탐방에서 처음 만난 곳이 몇 곳 된다. 아직도 남산에서 만나지 못한 문화유산들이 많은 편이다. 한걸음 더 걸으며 이렇게 알아간다. 오늘 불상탐방 2차로 이곳에서 마무리한다. 3차는 봉화곡, 봉화대능선, 연화대곡, 지암곡, 오산곡으로 갈 예정이다. ■ 2020년 경주남산 불상탐방 후기 https://blog.naver.com/kimbak65/222042997379 ■ 산행팁 - 주차 : 주차는 차량 2대로 약수곡 들머리와 화랑교육원에 한다. - 식수 : 식수는 산행 전 준비하여야 한다. - 화장실 : 화장실은 금오봉 정상 아래에 있음 - 주의사항 : 남산은 자연바위 위에 문화유산이 세워진 곳이 많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 시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 ▣ 청월의 산행일기(블로그) : https://m.blog.naver.com/kimbak65 ​ #경주남산탑탐방 #경주남산바위탐방 #경주왕릉탐방 #ramblr #램블러 #경주남산한걸음더들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