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인파를 조금 피해보고자 내장산을 올랐습니다. 2주 후가 절정이라기에 적당하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이른 단풍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서래탐방센터에서부터 차량진입을 막아놓았습니다. 대신 무료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는데 나름 고심한 듯 합니다. 셔틀을 내려 20분을 오르니 내장사 매표소.ㅡ 예서 절입구까지는 유료(1천원)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걸어 올랐습니다. 하산 시에는 힘도 들고 해서 이용했습니다. 아직은 단풍나무 터널이 푸른 색 일색이어서 군데군데 막 들기 시작한 색을 덮어버리더군요. 내장사에서 까치봉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제법 예쁜 색깔을 뽑내는 나무들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더군요. 근 3시간을 어렵게 오르고서야 까치봉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 그리고 연자봉을 지나면서 늘 어깨에 걸쳐지는 서래봉 능선이 보기 좋았고, 단풍이 막 제 색을 물들이고자 울그락거리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Hiking/Backpacking

내장사~까치봉~신선봉~연자봉~내장사

Jeongeup, Jeollabuk-do, South Korea

time : Oct 22, 2017 10:06 AM

duration : 6h 17m 57s

distance : 12 km

total_ascent : 978 m

highest_point : 789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pjesyo

user_firstname : 재성

user_lastname : 박

단풍인파를 조금 피해보고자 내장산을 올랐습니다. 2주 후가 절정이라기에 적당하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이른 단풍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서래탐방센터에서부터 차량진입을 막아놓았습니다. 대신 무료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는데 나름 고심한 듯 합니다. 셔틀을 내려 20분을 오르니 내장사 매표소.ㅡ 예서 절입구까지는 유료(1천원)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걸어 올랐습니다. 하산 시에는 힘도 들고 해서 이용했습니다. 아직은 단풍나무 터널이 푸른 색 일색이어서 군데군데 막 들기 시작한 색을 덮어버리더군요. 내장사에서 까치봉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제법 예쁜 색깔을 뽑내는 나무들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더군요. 근 3시간을 어렵게 오르고서야 까치봉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 그리고 연자봉을 지나면서 늘 어깨에 걸쳐지는 서래봉 능선이 보기 좋았고, 단풍이 막 제 색을 물들이고자 울그락거리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