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o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l 22, 2025 11:17 AM
duration : 3h 47m 9s
distance : 9.4 km
total_ascent : 714 m
highest_point : 379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kimkw123
user_firstname : 강우
user_lastname : 김
득량남초교, 조새바위, 칼바위, 오봉산(정상), 용추폭포, 칼바위 주차장, 용추교 대형주차장.
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 당일 산행. 보성 오봉산은 블랙야크 100플러스 명산.
오봉산은 높이가 343.5m 밖에 안되지만 이름 그대로 5봉이라 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에는 더운 여름날 나름 힘든 산행이었음. 하지만 등로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다도해 조망이 최고이고 여러 뾰쪽한 봉우리들이 저수지와 어우러져 만드는 경치 또한 일품이어서 힘든 산행을 조금 잊게 해줌. 등로 옆에 군데군데 세워진 돌탑들도 정겹고 칼바위 경관이 뛰어남. 한 때 전국 구들장의 80%가 채취되었다고 하는 지역이어서 구들장 돌무더기가 곳곳에 있고 풍혈지라는 기를 받는 곳이 있는데 실제 바람은 거의 나오지 않았음. 그런데 그 무엇보다 여름 오봉산의 최고 매력은 용추폭포에서의 폭포 샤워와 알탕이 아닌가 함.
따라가기를 따로 하지 않고 갔는데 칼바위 부근에서 등산로 아님 표지판을 무시하고 (네이버 지도 상에는 등로가 표시되어 있음) 갔다가 마지막 바위를 내려오는 부분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매우 힘들었음. 절대 이 길로 가면 안되고 많은 리본이 안내하는 대로 약간 돌아 가는 길로 가야 함. 칼바위 주차장에서 용추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대장에게 안내받은 대로 차도따라 내려 왔는데 차도 아래 저수지 옆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이 길로 내려 오는 것을 추천함. 시점에는 화장실 등의 시설이 전혀 없으며 대형주차장 종점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