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ug 30, 2025 10:32 AM
duration : 7h 58m 13s
distance : 8.7 km
total_ascent : 683 m
highest_point : 735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ch37555071
user_firstname : 단순간결
user_lastname :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노적 서봉 동봉을 갔다. 오전에 용학사 슬랩을 오르는데 소낙비가 억수로 내렸다. 그야말로 우중산행 이라고 해야하나 싶은 상황이었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서 보니 산 전체가 이름모를 버섯들이 가득히 올라왔다. 가끔 잘아는 독버섯인 흰가시광대버섯, 노랑망태버섯, 적색그물버섯 같은 식용불가 버섯들과 갖가지 종류의 버섯들이 너무나도 많이 눈에 띄였다. 어떻게 보면 버섯산행 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사진에 담느라 시간도 많이 걸렸다. 서봉에 오르기 전 다행히 비는 그쳤다. 제법 바람이 불어 공기도 매우 깨끗하였고 저멀리 구름들이 환상적이다. 서봉에서 로프와 하네스를 착용하고 내려와 장비를 정리하고 그 옆에 동봉으로 다시 등산을 하여 오르니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한동안 감탄하며 즐겼다. 동봉에는 사람의 신체 중 항문과 똑같이 생긴 일명 똥꼬바위가 있다.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곳에서 하산을 시작하여 노적봉 안부로 내려와 북한산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