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Jun 1, 2025 12:32 PM
duration : 4h 23m 21s
distance : 6 km
total_ascent : 632 m
highest_point : 529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ch37555071
user_firstname : 단순간결
user_lastname :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길로 300m 지점에 의상봉 들머리가 있다. 의상능선 등로로 들어서서 약 500m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 이정표까지 꾸준한 오르막은 무난하게 갈 수 있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급경사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의상봉은 해발 502m 이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암릉구간으로 고도를 무려 400여 미터 이상 급격히 올려야 하는 악명 높은 험로이다. 어쩌면 설악산 공룡능선의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5.3km의 경로보다 의상봉에 오르기가 더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오르다 숨이 가프면 잠시 뒤돌아 보면 올라온 등로와 조망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쌍토끼바위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원효봉 영취봉의 멋진 광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이 여기저기 많다는 매력이 있어 아주 좋다.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출봉의 전망도 일품이다. 의상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오면 가사당암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국녕사 길로 하산을 하여 국녕사에 이르면 정원석 틈새로 각종 야생화가 계절별로 피고지고 한다. 이곳에서 야생화를 근접촬영을 하며 카메라에 담고 계속해서 하산을 하면 암자같은 법용사를 돌아 나와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서 대남문으로 가는 제법 큰 등산로 길과 합류하게 된다. 어제도 등산을 하고 오늘도 연이은 등산에 피로가 누적된 관계로 오늘은 원점회기를 하여 몸풀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