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길이가 대략 15km 정도 되니 수분보충 당보충 충분히 하셔야 됩니다. ※오르내림이 많습니다. 장비 풀장착 하고 등산합시다. ※낙타봉에 얼음이 곳곳에 얼어있어 아이젠 없이 타니 체력,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송호지, 능천산, 요령봉, 돌곡재, 마사토봉, 낙타봉, 초례봉, 매여봉
Daegu, South Korea
time : Feb 16, 2025 8:36 AM
duration : 7h 32m 1s
distance : 16 km
total_ascent : 1313 m
highest_point : 685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cyj192
user_firstname : 등산왕조윤진
user_lastname :
등산 코스
송호지-능천산-요령봉-돌곡재-마사토봉-낙타봉-초례봉-매여봉-송호지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초낙요능 환종주를 해보았습니다. 팔공산의 끝자락 초례봉을 메인으로 하는 코스로 역순인 능천산, 요령봉, 낙타봉, 초례봉 순서로 찍고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오르내림이 꽤 있기도 했고 낙타봉쪽에 얼음이 얼어있어 꽤나 힘든 산행이었지만 낙타봉과 초례봉에서 본 경치가 피로를 싹 가시게 만들었습니다.
송호지에서 출발하여 능천산까지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어느 가문의 선산인지 산소가 엄청 많아 등산로를 제대로 못찾아 잠시 헤맸습니다. 애매한 지점이 나타나면 지도를 꼭 보고 등산하세요.
능천산에서 요령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중간에 도로 공사 중이라 따라가고 있던 길과 달라 잠시 당황했지만 도로쪽으로 내려가니 따라가던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잘 올라갔습니다. 요령봉쪽으로 갈 수록 경사가 조금씩 급해져 살짝 힘들었습니다.
요령봉에서 돌곡재까지는 무난한 내리막입니다. 뭐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돌곡재에서 마사토봉까지는 초반부에 살짝 올라갔다 내려오면 계속 임도로 쭉 가는 길이라서 수월합니다.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끝자락에 다시 등산로로 올라가는 구간이 나옵니다.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해 마사토봉에 다와갈 때쯤 갑자기 경사가 급해져서 좀 힘들었습니다.
마사토봉부터 낙타봉 초입까지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낙타봉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십여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반겨줍니다. 연속된 오르내림과 등산로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어 시간과 체력을 많이 소모 했습니다. (낙타봉을 타며 힘들었지만 멀리 보이는 대구 동구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낙타봉을 벗어나 초례봉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앞서 낙타봉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 부하가 많이 걸렸지만 천천히 페이스 조절을 하며 산행하였습니다.(초례봉 또한 낙타봉과 같이 대구 동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좋았습니다.)
초례봉에서 매여봉을 지나 송호지까지 회귀하는 길은 오르내림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지만 낙타봉처럼 급하지 않아서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체력이 거의 바닥이라서 힘든 느낌이었지 코스 자체는 무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