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heon-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May 29, 2023 10:04 AM
duration : 4h 19m 32s
distance : 5.2 km
total_ascent : 701 m
highest_point : 961 m
avg_speed : 1.6 km/h
user_id : eun966
user_firstname : 은석
user_lastname : 양
어제는 일요일
오늘은 임시공휴일~
쉬는것도 지겹고
혹시나 해서
아침 일찍
일거리를 찿아 나서 보지만
역시나 읍다~~~
지루하게 흘러간 2시간!
아~~오늘은 걍~~푹 쉬라는
하늘의 뜻 아니겠나 하고
스스로 달래고 있는데
삘릴리리~~~휴대폰 벨소리~~
친구가 난데없이 운악산 가쟌다.
기가막힌 타이밍에
꽤나 먹음직스런 미끼를
덥석 물은 이몸은
달랑 몸뚱이 하나만 가지고
운악산으로 고~고~~~
운악산 마지막 산행이
올 1월 눈꽃산행 이었는데
계절이 바뀌고
봄 치고는 꾀나 더운 날!
다시 찿았다.
바람없는 오르막 길
엄청나게 흐르는 땀들이
온몸을 적신다.
능선에 오르자
그나마 조금씩 부는 바람이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바위에 앉아
세월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에 취하니
세상이 참 작게도 느껴진다.
간댕이가 커진거겠지! ㅋㅋ
인적이 드문
무지게폭포에 도착!
망설임 없이
웃옷을 벋어 던지고
밸트를 풀고
떨어지는 폭포수로
뛰어든다.
온몸을 휘감으며 지나가는
물줄기!
순간 맑아지는 머리속
잡념들~~
아~~~이것이로세~~
이것을 위해 미끼를 덥석 문 것이
아니었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