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에 무리가 되어 서락, 지리산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지만 마음은 늘 가고팠다. 마음과 달리 체력이 안 따라주니 힘들거란걸 알면서도 배낭을 최소화해서 출발했다. 중산리에서 로터리대피소, 천왕봉 코스가 나에겐 엄청 힘겨운 코스지만 천천히 걸어보자하고 출발했다. 무지 오래 걸었다. 진짜 거북이 걸음이였지만 끝까지 걷고 왔다. 느리게 걷다 힘들면 쉬면서 경치도보고 사진도 찍으며 걸었다. 함께 간 일행들은 초입부터 안보여 혼자 걸어야했지만 오고픈 곳에 왔으니 힘들어도 좋았다. 2시 하산이였는데, 도저히 안 될것 같아 연락을 하고 부지런히 내려오다 칼바위 쉼터에서 일행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어서 합류해 마지막까지 잘 걷고 왔다. . . 트립의 거리와 속도, 시간은 이젠 나에게 별 의미가 없다. 가고픈 곳을 무사히 잘 걷고 내려오는게 목표다. 오늘은 소원풀이 하고 왔다.

Hiking/Backpacking

■ 산행코스■ 중산리~로터리 대피소~천왕봉~ 장터목 대피소~중산리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1, 2022 3:50 AM

duration : 11h 37m 18s

distance : 12.9 km

total_ascent : 1302 m

highest_point : 1950 m

avg_speed : 1.4 km/h

user_id : snoover

user_firstname : snoo

user_lastname : ver

체력에 무리가 되어 서락, 지리산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지만 마음은 늘 가고팠다. 마음과 달리 체력이 안 따라주니 힘들거란걸 알면서도 배낭을 최소화해서 출발했다. 중산리에서 로터리대피소, 천왕봉 코스가 나에겐 엄청 힘겨운 코스지만 천천히 걸어보자하고 출발했다. 무지 오래 걸었다. 진짜 거북이 걸음이였지만 끝까지 걷고 왔다. 느리게 걷다 힘들면 쉬면서 경치도보고 사진도 찍으며 걸었다. 함께 간 일행들은 초입부터 안보여 혼자 걸어야했지만 오고픈 곳에 왔으니 힘들어도 좋았다. 2시 하산이였는데, 도저히 안 될것 같아 연락을 하고 부지런히 내려오다 칼바위 쉼터에서 일행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어서 합류해 마지막까지 잘 걷고 왔다. . . 트립의 거리와 속도, 시간은 이젠 나에게 별 의미가 없다. 가고픈 곳을 무사히 잘 걷고 내려오는게 목표다. 오늘은 소원풀이 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