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Aug 18, 2025 5:51 AM
duration : 3h 57m 44s
distance : 10.7 km
total_ascent : 933 m
highest_point : 550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잘자고 기분좋게 눈뜨고 보니 5시30분..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 여명이 단감색이다.
750ml 물병에 식염포도당4알을 넣은후 물채워서 넣고 집을 나선다.
변심 혹은 선택 1.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가려했으나 걸어도 좋을 느낌의 아침공기라 그냥 걸어간다.
변심 혹은 선택 2.
집을 나설 때는 곧장 큰골재로 올라가려했는데 두 갈래길에서 그냥 마음이 바뀌었는지 몸이 먼저 움직였는지 모르겠으나 발은 벌써 광영둘레길을 걷고 있다.
변심 혹은 선택 3.
불광사입구에서 바로 큰골재로 올라 정상으로 가야지 했으나 편백숲 입구에서 흘깃 쳐다본 샛길을 어느새 오르고 있다..ㅎ
변심 혹은 선택 4.
이후 큰골재~남매바위~정상~장수쉼터로 내려가면서 국궁장 뒷길로 가면되겠구나 했는데 큰골약수터입구~큰골재 사이의 노란상사화가 떠오르면서 급 보고싶어지는 바람에 큰골재로 간다.
거기에서 쉬고있던 봄봄을 만나는 바람에 30분 이상을 안부와 근황을 수다떨고 하산..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면서 걸었던 아침가야산이지만 만족도가 참 높으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