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l 2, 2025 7:09 AM
duration : 2h 28m 44s
distance : 7 km
total_ascent : 501 m
highest_point : 524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을 거의 한 시간을 할 정도로 무더운 아침이다.
'그래도 집보다는 산이 시원하겠지' 하는 생각에 갈등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피부에 땀이 솟는다.
큰골재까지 20여분...슬금슬금 올라가면 그때부턴 바람있겠지..
없다...
시루봉에도 없고...
가람쉼터쪽으로 가니 그제야 바람이 나뭇잎을 흔든다..ㅎㅎ
땀은 여전히 나지만 바람과 함께라면 걸을만하다.
입맞춤바위 전망대로 올라 정상을 다녀와서 그늘진 둘레길을 걸어 걸어오는데 큰바위쉼터를 지나면서 다시 뜨겁고 따가운 햇빛에 얼굴이 익는다..
옛하늘뱅이절 쉼터에서 시원한 물로 세수하고 수건을 적셔서 팔다리를 닦으니 또 새롭게 걸어진다..
그렇게 장수쉼터를 지나 궁도정 뒷길로 내려와 하산..
갈등을 이겨낸 오늘 아침의 나 자신 칭찬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