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Seoul, South Korea
time : Jun 25, 2024 10:53 PM
duration : 0h 49m 43s
distance : 7.3 km
total_ascent : 26 m
highest_point : 22 m
avg_speed : 8.8 km/h
user_id : darnbit
user_firstname : J
user_lastname : A
- 지난번 Garmin 트레이너가 요구하는 pace는 아주 다양했다.
- 6:50 부터 때론 4:30초(내게 버거운) pace까지.
- 이번 트레이너는 초반이라 그런지 7:00 ~ 7:20 인, 아주 느린 pace로 일관한다.
- 오랜만에 이렇게 천천히 뛰려하니, 이것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 이전 트레이너의 빠른 속도 훈련을 하다 보니, 점점 케이던스가 줄어들었다.
- 처음엔 170~190spm이었는데, 나중엔 165spm까지 줄어들게 됐다.
- 케이던스가 줄어드는 만큼 보폭이 커지게 됐다.
- 이것이 내겐 숨이 덜 차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 그렇게 이전 트레이너의 훈련기간 마지막 기간동안 훈련했다.
- 키 180cm인 나로서는 더 키가 작은 주자보다 케이던스가 낮은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느꼈다.
- 이번 트레이너의 '천천히 달리기'도 지금까지 170spm 미만의 낮은 케이던스로 훈련해 왔다.
- 그런데, 며칠 전 15km 훈련 시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드니까 저절로 케이던스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 그리고 오늘부터 케이던스를 170spm 정도로 약간 높여서 달려봤다.
- 심박수도 낮고 힘도 덜 드는 것 같은 느낌이다.
- 그런데, 중요한 변수인 '기온'을 무시 못한다. 기온와 심박수는 정비례 관계더라. 4일 전 보다 오늘 5℃나 기온이 낮았다.
- 22℃에 바람까지 부니까 달릴 맛 나더라. 오랜만에 달린 후 상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달리기는 한겨울이 제맛이다.
- 아무튼, 오늘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① 7:00대 pace의 조깅 수준의 달리기도 케이던스를 높여서 달리면 힘이 덜 들 수 있다. (어쩌면 지금 내 심폐기능보다 근력이 약해서일지도 모른다.)
② 케이던스가 높으면 바람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남풍을 안으며 남쪽으로 달릴 때, 케이던스가 낮으면 바람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속력이 낮아진다.
③ 5℃ 기온차이라는 큰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울 때 케이던스 관련 실험을 더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