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훌쩍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겨납니다. 오전 수영을 마치고, 일상을 벗어나고픈 욕심으로 소심하게 자전거를 몰아 강둑길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거려봅니다. 낙엽은 길가에 흩날리고, 강바람 바닷 바람은 제법 시원해 졌습니다.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지는 계절인지라 무심히 둑길 지나쳐 가지만, 시선은 자꾸만 어린시절 추억이 있었던 곳으로 향 합니다. 멀리 화명, 구포, 사상, 엄궁, 하단 눈에 보이는 마을 어디라도 아련한 추억들을 되뇌이게 되는 걸 보면 살아온 날들이 제법 길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궁 즈음에서 전기 자전거 밧데리가 30프로 밖에 남지 않아 긴장도 했지만, 마지막 밧데리 다할 즈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참! 돌아오는 길에 대학동기 절친으로 부터 전화받고 복귀 후 거나한 안주에 배부르게 술 한잔도 했답니다. 제법, 먼~길을 실실 내달리며 나른한 가을 햇살과 부드러운 가을 바람을 즐기며 기분좋은 피곤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무탈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슴에 감사드리며...

Road Biking

하구둑에서 을숙도 둘러보고 맥도공원과 30리벗꽃길 화명대교건너 양산 물금을 돌아서 둑길따라 원점회귀

을숙도, 명지, 맥도, 대저, 대동, 물금, 양산(황산,가산), 화명, 구포, 사상,사하

Busan, South Korea

time : Sep 27, 2023 12:45 PM

duration : 3h 44m 18s

distance : 63.4 km

total_ascent : 170 m

highest_point : 53 m

avg_speed : 17.3 km/h

user_id : slitny

user_firstname : 찬경

user_lastname : 서

가을엔 훌쩍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겨납니다. 오전 수영을 마치고, 일상을 벗어나고픈 욕심으로 소심하게 자전거를 몰아 강둑길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거려봅니다. 낙엽은 길가에 흩날리고, 강바람 바닷 바람은 제법 시원해 졌습니다.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지는 계절인지라 무심히 둑길 지나쳐 가지만, 시선은 자꾸만 어린시절 추억이 있었던 곳으로 향 합니다. 멀리 화명, 구포, 사상, 엄궁, 하단 눈에 보이는 마을 어디라도 아련한 추억들을 되뇌이게 되는 걸 보면 살아온 날들이 제법 길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궁 즈음에서 전기 자전거 밧데리가 30프로 밖에 남지 않아 긴장도 했지만, 마지막 밧데리 다할 즈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참! 돌아오는 길에 대학동기 절친으로 부터 전화받고 복귀 후 거나한 안주에 배부르게 술 한잔도 했답니다. 제법, 먼~길을 실실 내달리며 나른한 가을 햇살과 부드러운 가을 바람을 즐기며 기분좋은 피곤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무탈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슴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