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ng-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Aug 24, 2025 11:13 AM
duration : 7h 28m 3s
distance : 11 km
total_ascent : 852 m
highest_point : 514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koreatugari
user_firstname : 신령님
user_lastname : 산
臥死步生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그렇게 살기위해서 덥디더운 오늘도 산을 오른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땀을 자동차 앞유리창을 와이퍼로 닦듯이 연신 닦아댄다. 금세 손수건은 젖어버리고 새걸로 교체해도 금방 젖어버린다.
발걸음은 무뎌지고, 큰 돌멩이만 보이면 자꾸만 엉덩이를 붙인다. 체력은 고갈되고 물마저 부족하다. 비틀비틀 하염없이 걷고 걸어 병목안공원에 도착하니 인공폭포 물줄기가 그나마 시원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