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ju-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May 21, 2025 10:29 AM
duration : 8h 16m 45s
distance : 16.7 km
total_ascent : 997 m
highest_point : 548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koreatugari
user_firstname : 신령님
user_lastname : 산
세번째 남한산성 4城門16暗門 종주하기.
또 다시 미친짓을 한다.
나이로보나 체력적으로보나 했어는 안될 짓을 또 하고 만다.
그러나 어떡하랴? 오늘이 나의 마지막 산행이될거란 생각으로... 그리고 오늘이 나의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라 생각하고 걷고 또 걷는다.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벌봉을 지나고 제15암문을 통과하고나니 500m 아래로 내려가야 할 제16암문이 기다리고 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진다. 거길 갔다오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는데...
할수없지머 종주를 하려면 갔다와야지. 제16암문을 갔다가 다시 올라오니 이제 서서히 지친다.
그래도 가야지. 제4암문과 全勝門인 北門을 지나 마지막 제5암문을 통과하여 연주봉옹성을거쳐 하산길에 접어든다. 몸은 너덜너덜해지고 다리는 후덜후덜거린다. 힘겹게 남한산성 4城門16暗門을 완주하고나니 새삼스레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