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랑자 신세로 왔으니 방랑자 신세로 다시 떠나네 오월은 흐드러진 꽃다발로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지 아가씨는 사랑을 속삭였고 그 어머니는 축복을 하였건만.. 이제 온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고 나의 길에는 눈만 가득 쌓여 있네 나 다시 이같은 방랑길을 떠날 것을 알지 못했기에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떠나야 하네 나의 길동무는 차가운 달빛 속에 비치는 내 그림자뿐 하얗게 눈 덮인 벌판에서 나는 짐승의 발자국을 따르네 사람들을 만나기 전 이곳을 떠나리 그녀의 집 앞에서 길 잃은 개들은 마음껏 짖어대리 사랑은 방랑인 것을.. 이것이 내 운명이라면 정처 없이 떠돌 수밖에.. 귀여운 내 사랑, 잘 자요 그대의 단잠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 발걸음 소리 들리지 않도록 살며시, 살며시 문을 닫네 가면서 나는 그대의 방문에다 `잘 자요` 라고 적어놓네. (빌헤름 뮐러 '겨울 나그네' 에서) 일시 : 2025.07.12. 토요일  12:18 ~ 17:44  맑음 지역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경로 : 단월면사무소 ~ 비솔고개 ~ 산음자연휴양림 (17.9 km / 4시간 29분 / 역방향) 11:59 용문축협 정류장에서 2-5번 석산리행 버스 승차 12:18 단월면사무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 경기둘레길 27코스 시점) 정류장에서 트레킹 시작 15:50 비솔고개 17:05 산음자연휴양림 (경기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 경기둘레길 26코스 시점) 17:44 산음1리 (고북) 정류장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용문역으로 18:23 구용문터미널ㆍ용문역입구 정류장 하차

Walking

#경기둘레길 26코스

Yangpyeong-gun, South Korea

time : Jul 12, 2025 12:18 PM

duration : 5h 10m 28s

distance : 17.9 km

total_ascent : 749 m

highest_point : 493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wooweol

user_firstname : 월제

user_lastname : 우

나 방랑자 신세로 왔으니 방랑자 신세로 다시 떠나네 오월은 흐드러진 꽃다발로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지 아가씨는 사랑을 속삭였고 그 어머니는 축복을 하였건만.. 이제 온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고 나의 길에는 눈만 가득 쌓여 있네 나 다시 이같은 방랑길을 떠날 것을 알지 못했기에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 떠나야 하네 나의 길동무는 차가운 달빛 속에 비치는 내 그림자뿐 하얗게 눈 덮인 벌판에서 나는 짐승의 발자국을 따르네 사람들을 만나기 전 이곳을 떠나리 그녀의 집 앞에서 길 잃은 개들은 마음껏 짖어대리 사랑은 방랑인 것을.. 이것이 내 운명이라면 정처 없이 떠돌 수밖에.. 귀여운 내 사랑, 잘 자요 그대의 단잠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 발걸음 소리 들리지 않도록 살며시, 살며시 문을 닫네 가면서 나는 그대의 방문에다 `잘 자요` 라고 적어놓네. (빌헤름 뮐러 '겨울 나그네' 에서) 일시 : 2025.07.12. 토요일  12:18 ~ 17:44  맑음 지역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경로 : 단월면사무소 ~ 비솔고개 ~ 산음자연휴양림 (17.9 km / 4시간 29분 / 역방향) 11:59 용문축협 정류장에서 2-5번 석산리행 버스 승차 12:18 단월면사무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 경기둘레길 27코스 시점) 정류장에서 트레킹 시작 15:50 비솔고개 17:05 산음자연휴양림 (경기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 경기둘레길 26코스 시점) 17:44 산음1리 (고북) 정류장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용문역으로 18:23 구용문터미널ㆍ용문역입구 정류장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