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Dec 1, 2022 6:19 PM
duration : 2h 27m 11s
distance : 39.7 km
total_ascent : 694 m
highest_point : 354 m
avg_speed : 19.4 km/h
user_id : sbc1256
user_firstname : 종석
user_lastname : 이
삶은 위대(偉大)하다!
평생 물고기를 잡아온 베테랑 어부는 고기가 잘 안잡히면 바다를 보면서 “바람이 한번 불어야 할텐데...”하고 말합니다.
태풍(颱風)이 불어와 바닷속까지 뒤집어 놓으면 산소(酸素)가 풍부해지고, 먹이가 많아진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은 못해도 베테랑 어부(漁夫)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어쨋든 큰 바람이 불면 고기들은 활동이 많아지고 어부들은 고기를 많이 잡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태풍이 불어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때는 무섭기도 하고 불안(不安)하기도 하고 고통(苦痛)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풍(颱風)이 지나가면 하늘은 맑고 높아집니다.
우리의 삶도 온통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큰 바람이 지나가면 우리의 마음도 맑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그 전보다 한층 성숙(成熟)해집니다.
러시아의 유명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우리에게 고통(苦痛)이 없다면 무엇으로 만족(滿足)을 얻겠는가?”라고 설파(說破)했습니다.
하나의 고통(苦痛)이 열 가지 감사를 알게 하고,
하나의 감사(感謝)가 열가지 고통을 이기게 합니다.
우리들의 삶속에서 우리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큰 고통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혹시 지금 고통 속에 있거나 무슨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불평과 투덜거림 대신에 그것을 통해 얻게 될 새로운 감사와 성숙을 떠올릴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정말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멋진 삶을 영위(營爲)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고통(苦難)이 가져다 주는 고통(苦痛)보다 훨씬 아름답고 위대(偉大)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