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Jan 17, 2022 12:45 PM
duration : 1h 30m 39s
distance : 8 km
total_ascent : 25 m
highest_point : 131 m
avg_speed : 14.6 km/h
user_id : sbc1256
user_firstname : 종석
user_lastname : 이
밥은 먹었어?
걱정해 주는 문자 한 통에 눈물 지었다며
내게 말하던 그런 그대였습니다.
지나치다 꽃이 예뻐서 무슨 날도 아닌데
꽃다발을 흔들며 건넬 때 감동하던 그대 였습니다.
술에 취해 흐린 목소리로 내가 무슨 복이 있어
이처럼 좋은 사람을 만났냐며 울던 그런 그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 사랑에 무덤덤해진 그대가
지금은 살짝 야속하기도 합니다.
내 마음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거라며
얄미워서 투덜되며 이기적이라고 투정도 합니다.
마침 그런 생각으로 속이 끓일 때면
꼭 귀가 가려워진 그대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대의 첫마디 "밥은 먹었어...?"
우리 참 정들었나 봅니다.
우리 참 오래 만날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해요^♡^
여성이 중년이 되면 남편에게 이런 증상을
보이게 된다네요.
혹시 나도 이런 증상이 있는것은 아닐까
한번쯤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