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연휴를 홀라당 잡아먹었지만 어찌저찌 꼬맹이랑 잘 놀고 잘 먹고 연휴 막날이네요. 오늘도 비 올거라고 배 깔고 빈둥거리는데 어라 밖에 날이 활짝 갰네. 몸은 쉬라고 아우성인데 머리는 자꾸 산을 갈망하노~ 악마의 유혹일까.? 점심밥 먹으며 잠시나마 골똘 몸에겐 미안하지만 바람 좀 쐬고 오는걸로 그렇게 앞산 한바꾸 후딱 돌아봅니다. 비가 많이 오더니 앞산이 묵은때를 벗고 깨끗하다. 오전만큼 맑은 하늘은 아니고 구름낀 하늘이지만 공기 상쾌하고 조망 시원하고 산에 안 왔으면 잠이나 잤을텐데 요래라도 산에 오이 재미지네. 찌뿌둥했던 몸둥아리 앞산이랑 놀며 잘풀었다. 이만하면 악마 아닌 천사였던걸로

Hiking/Backpacking

비파산.앞산.대덕산

Daegu, South Korea

time : May 6, 2024 2:46 PM

duration : 2h 6m 4s

distance : 7 km

total_ascent : 623 m

highest_point : 688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redbox3810

user_firstname : Seokgon Kim

user_lastname : Kim

비가 연휴를 홀라당 잡아먹었지만 어찌저찌 꼬맹이랑 잘 놀고 잘 먹고 연휴 막날이네요. 오늘도 비 올거라고 배 깔고 빈둥거리는데 어라 밖에 날이 활짝 갰네. 몸은 쉬라고 아우성인데 머리는 자꾸 산을 갈망하노~ 악마의 유혹일까.? 점심밥 먹으며 잠시나마 골똘 몸에겐 미안하지만 바람 좀 쐬고 오는걸로 그렇게 앞산 한바꾸 후딱 돌아봅니다. 비가 많이 오더니 앞산이 묵은때를 벗고 깨끗하다. 오전만큼 맑은 하늘은 아니고 구름낀 하늘이지만 공기 상쾌하고 조망 시원하고 산에 안 왔으면 잠이나 잤을텐데 요래라도 산에 오이 재미지네. 찌뿌둥했던 몸둥아리 앞산이랑 놀며 잘풀었다. 이만하면 악마 아닌 천사였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