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거망산,태장골,북봉
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an 16, 2022 10:28 AM
duration : 5h 16m 52s
distance : 13.3 km
total_ascent : 1202 m
highest_point : 1253 m
avg_speed : 2.9 km/h
user_id : hkparktm
user_firstname : 현규
user_lastname : 박
@wins0126 님 트립 참조하여 어슬픈 이정목 안내에도 길 헤메지, 잃지않고 잘 다냐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게으름을 맘속으로 나마 만회하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명산백을 간다.
간간히 부는 칼바람이 매섭다. 바람만 불지않음 따뜻한 날씨인데. 시작은 흐린하늘이었지만, 오후 되어가면서 맑고 푸른하늘이 되면서 짧지만 뜻밖의 이쁜 상고대도 봐서 감동이었다. 주변 높은산들 제치고 왜 명산에 선정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우람하고 멋진 정상부근의 암릉의 황석산.
출발후 임도 지난지점부터 어제와 비슷한 획고, 전혀다른 까칠한 등로, 정상까지 오름길 꾸역꾸역, 무릎이 몇주 쉬었다고 난리다!! 정상근처 3개위 뾰족한 봉우리가 위엄있는 멋진 암릉의 황석산.
북봉지나 내림길 눈발에 얼어붙어 밧줄이 있지만 아찔하다. 이후 편안한 육산 등로이나 음지엔 눈이 녹지않아 미끄럽다. 귀차니즘에 끝까지 버티며 아이젠 없이산행하였으나 사실 위험함.
이번 산행의 최고봉인 무명의 1245봉엔 왠 횡재로 상고대가 이쁘게 피어있다. 비록 짧았지만 감동이다! 한라 소백 덕유는 얼마나 더 이쁠까? ㅎㅎ
거망산 찍고 조금 더 능선을 타고가다 태장골로 하산, 이번내린눈 첨으로 밟고 지나가 생각보다 미끄럽지가 암ㅎ아 다행, 저지대는 낙엽에 푹푹 빠진다. 언제나 처럼 지루한 하산길..
도로를 만나자 마자 매점이 열려있어 탄산이나 한캔할까 들어 가봤지만 사람이 없다. 에고. 도로길 용추사 일주문까지 터벅터벅.. 계곡에 발 씻고 얼어 되지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