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n-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Sep 27, 2023 10:03 AM
duration : 6h 19m 3s
distance : 3.5 km
total_ascent : 80 m
highest_point : 132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Eunvit0127
user_firstname : 은경
user_lastname : 이
아침 산책.
날은 너무 좋은데 감기 몸살로 팔.다리가 호달호달~한다.
잠시 걷다가 동네 병원가서 진료받고
링거한대 맞구옴.
펄펄 살아나는 에너지..역쉬~!
함안 여항산 자락 아래에 있는 봉성저수지 한바퀴 돌기로함.
차 멀미에 예민한 둘째녀석.
뒷자리 앉았다가 울렁거린다고 한참을 쉬어갔다.
오전에 좋았던 하늘은 없고,
흐려지면서 습도가 꾀나 올라간다.
한바퀴 도는 동안 참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또 나와 참 비슷한 눈을 가졌구나.하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풀 숲에서 뭔가 신기한게 있을까
두리번거리는것도 닮았고,
찾으면 사진에 담으며 이야기 나누는것도
닮았고..
꼬꼬맹이때 유치원.학교 가는 길에
쪼그리고 앉아서 개미구경.풀구경하느라
늘 지각하던 아이..
누굴닮아 저러냐며,
셋중 둘째라 4차원인가?
했는데..ㅋㅋㅋ
오늘 보니 그 피 어디 안가는거지..싶더라~ㅎㅎ
잠깐이었지만,
다 커버린 내 아이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우리 종종 이렇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