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14-1해파랑길46코스일부구간(청간정~아야진해수욕장~삼포해수욕장)25.6.14(토)

오늘은 날씨가 변수다. 비가 안오면 해파랑길46코스 일부구간 왕복(청간정~삼포해수욕장) 이고, 비오면 영랑호로 간다. 일단 비가 안온다는 전제로 일정을 짜야겠다. 청간정 주차장에 주차하고, 삼포해수욕장으로 갔다가 청간정으로 되돌아온다. 05:00 기상, 밖의 날씨를 살펴보니 비가 안 온다. 다행이다. 예정대로 간다. 07:10 숙소에서 출발, 07:31 청간정 주차장 도착, 07:40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다. 왜 안오느냐는 전화다. 참 나!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왜 화장실에서 안나오느냐고 말이다. 서로 엇갈려서 상대방 탓만 하고 있었다. 나는 와이프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못 봤고, 와이프는 자기가 가자고 한 말을 내가 들은줄로 절못 알고 있다. 50년 이상 같이 산 부부도 이렇게 사소한 일로 서로 오해하고 말다툼한다. 07:45 자, 어찌됐든 출발합시다. 08;00 아야진항에 왔다. 제법 활기가 넘치는 포구다. 주변 인구도 꽤 많은 지역인가 보다. 08:17 아야진 해변길에 왔다. 해변이 길고, 모래밭도 넓게 발전되어 있다. 파도가 심하게 친다. 수영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08:22 아야진해수욕장이다. 입구 간판에은 ' 이 곳은 금연 구역! ' 이라고 써 있다. 아주 맘에 든다. 이래야지! 그러나 관광객들이 잘 지켜줄까? 그리고 안 지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나는 평소 한국사람들의 준법 정신이 아주 박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한국 사람은 의무에 게으르고, 권리에 필사적이다! ' 이 곳은 물놀이용품도 풍성하고 해변 모래밭에 그늘막 평상이 수없이 많다. 수백 개가 넘는 저 많은 평상들을 사람들이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할까? 태풍이 불거나 풍랑이 몰아치면 저 많은 평상들을 어떻게 할까? 아야진 해슈욕장은 무료주차장도 넓고, 편의시설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인 것 같다. 길 떠난지 얼마 안 됐는데 ..... 와이프가 오른쪽 귀가 너무 아파서 머리까지 지끈거린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이든지 먹고 물 좀 마시면서 쉬면 나을 것 같은데 ...... 08:56 천학정에 올라왔다. 쉬어가기 참 좋은 정자다. 경치도 아주 좋다. 여기서 충분히 쉬고 가야겠다. 그동안 과로한 것 같다. 안아프던 오른쪽 귀가 갑자기 이렇게 아픈 것은 과로 밖에는 원인이 없다. 운동량을 좀 더 줄이고 쉬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09:30 천학정에서 출발한다. 충분히 쉬었다 갑니다. 와이프는 다행스럽게도 쉬고 나니까 아팠던 귀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역시 과로의 후유증이다 자주 쉬는 것이 답이다. 09:45 문암항에 왔다. 09:55 능파대에 올라왔다. 침식바위가 천지다. 바위 틈새로 걸어다녀야 한다. 그런데 이 거 길이 맞나? 원래는 길이 아닌데, 사람들이 다녀서 길을 만들어놨다. 문제는 지자체에서 위험한 곳은 통행금지 표식도 하고 폐쇄해야 되는데, 그냥 방치 상태다. ' 능파대 암벽타기 식겁!!! ' 우리는 위험 지역을 한참 걸어온 상태라서 되돌아 가기도 어렵고 진퇴양난이다.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내려왔다. " 아이고, 살았다! " 10:16 문암해변 오토켐핑장이다. 여건이 좋은 곳이라서 자동차 켐핑족들이 많다. 젊음이 참 좋다! 10:45 자작도 해변이다. 이 곳도 백사장이 넓어서 좋다. 11:09 드디어 삼포해변에 왔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다. 다음에 여기 왔을 때를 생각해서 주차할만한 곳을 살펴봤다.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곳은 공용주차장이 없는 것 같다. 도로변이나 사유지에 적당히 주차하라는 뜻인가? 사흘전 속초해수욕장 해변도로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차긁힘 사고를 당한 생각때문에 내가 예민해졌다. 다음에 해파랑길 47코스를 걸을 때는 다른 곳에 주차해야할 것 같다. 램블러엡을 살펴보니, 청간정에서 삼포해변까지 8.9km를 걸었다. 청간정까지 되돌아가면 대략 18km 정도의 거리인데, 와이프가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일단 여기서 충분히 쉬었다 가야겠다. 솔밭 사이 그늘에 적당한 자리를 잡고 김밥과 과일을 먹었다. 12:20 아주 충분히 쉰 것 같다. 다시 청간정으로 돌아간다. 비올 것 같다 는 일기예보가 맞지 않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니, 가는 길이 험난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램블러 트립을 종료해버렸다.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 오늘은 램블러 트립이 두 개가 되겠다. 13:10 백도해변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삼포해변에서 여기까지는 3km 정도의 거리인데, 쉴만한 장소가 별로 없었고, 그냥 땡볕이었다. 이제야 쉬었다 갈만한 장소가 나온 셈이다. 무조건 쉬었다 가야 한다. 이 곳은 차박과 차박 사이 사이에 평상쉼터가 아주 많고, 소나무가 많아서 사방이 그늘 쉼터이다. 평상 쉼터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주니 최적의 쉼터인 것 같다. 오늘의 피로회복에 결정적 찬스가 될 것 같다. 긴 의자에 누워 20~30분간 잠도 잤다. 원기를 회복하고 힘차게 다시 출발한다. 14:25 다시 천학정으로 되돌아 왔다. 또 쉬었다 간다. 15:09 아야진해변 GS마트 포토샵 탁자에서 헤이즐럿 아이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쉬었다 간다. 오늘밤 와이프가 카페인때문에 잠못이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16:18 드디어 청간정 주차장에 되돌아왔다. 주차장의 차들을 살펴보니, 오후 4시가 넘으니까 북쪽을 향해 주차한 것이 계산 착오인 것을 알았다. 우리차가 완전히 햇볕에 노출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것 까지 알겠나? 조심조심 운전해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가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16:25 청간정 주차장을 출발했다. 16:50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2시간쯤 더 늦게 돌아 왔지만 그래도 쉼터에서 충분히 쉬면서 걸었기 때문에 졸음도 없었고,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거의 3만보를 걸었다. 많이 피곤한 날이다. 내일은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일과를 끝내기로 협의했다. 오늘 밤에는 와이프와 맥주 한 잔 하고 자야겠다. - 피곤해서 그냥 잔다고 한다. 장거리 뙤약볕 길을 무사히 완주한 와이프가 대단하다. " 여보, 고생 많이 했어요! 무사히 걸어서 감사합니다! " ㅁ 오늘의 총걸음수 29,798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2.35km ㅁ 걷다가 운전할 때는 맑은 정신으로 운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졸릴 때는 쉼터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잠을 자고 운전해야 한다.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Walking

Goseo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dlrtks photo
time : Jun 14, 2025 7:45 AM
duration : 3h 25m 56s
distance : 8.9 km
total_ascent : 116 m
highest_point : 41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오늘은 날씨가 변수다. 비가 안오면 해파랑길46코스 일부구간 왕복(청간정~삼포해수욕장) 이고, 비오면 영랑호로 간다. 일단 비가 안온다는 전제로 일정을 짜야겠다. 청간정 주차장에 주차하고, 삼포해수욕장으로 갔다가 청간정으로 되돌아온다. 05:00 기상, 밖의 날씨를 살펴보니 비가 안 온다. 다행이다. 예정대로 간다. 07:10 숙소에서 출발, 07:31 청간정 주차장 도착, 07:40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다. 왜 안오느냐는 전화다. 참 나!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왜 화장실에서 안나오느냐고 말이다. 서로 엇갈려서 상대방 탓만 하고 있었다. 나는 와이프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못 봤고, 와이프는 자기가 가자고 한 말을 내가 들은줄로 절못 알고 있다. 50년 이상 같이 산 부부도 이렇게 사소한 일로 서로 오해하고 말다툼한다. 07:45 자, 어찌됐든 출발합시다. 08;00 아야진항에 왔다. 제법 활기가 넘치는 포구다. 주변 인구도 꽤 많은 지역인가 보다. 08:17 아야진 해변길에 왔다. 해변이 길고, 모래밭도 넓게 발전되어 있다. 파도가 심하게 친다. 수영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08:22 아야진해수욕장이다. 입구 간판에은 ' 이 곳은 금연 구역! ' 이라고 써 있다. 아주 맘에 든다. 이래야지! 그러나 관광객들이 잘 지켜줄까? 그리고 안 지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나는 평소 한국사람들의 준법 정신이 아주 박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한국 사람은 의무에 게으르고, 권리에 필사적이다! ' 이 곳은 물놀이용품도 풍성하고 해변 모래밭에 그늘막 평상이 수없이 많다. 수백 개가 넘는 저 많은 평상들을 사람들이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할까? 태풍이 불거나 풍랑이 몰아치면 저 많은 평상들을 어떻게 할까? 아야진 해슈욕장은 무료주차장도 넓고, 편의시설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인 것 같다. 길 떠난지 얼마 안 됐는데 ..... 와이프가 오른쪽 귀가 너무 아파서 머리까지 지끈거린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이든지 먹고 물 좀 마시면서 쉬면 나을 것 같은데 ...... 08:56 천학정에 올라왔다. 쉬어가기 참 좋은 정자다. 경치도 아주 좋다. 여기서 충분히 쉬고 가야겠다. 그동안 과로한 것 같다. 안아프던 오른쪽 귀가 갑자기 이렇게 아픈 것은 과로 밖에는 원인이 없다. 운동량을 좀 더 줄이고 쉬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09:30 천학정에서 출발한다. 충분히 쉬었다 갑니다. 와이프는 다행스럽게도 쉬고 나니까 아팠던 귀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역시 과로의 후유증이다 자주 쉬는 것이 답이다. 09:45 문암항에 왔다. 09:55 능파대에 올라왔다. 침식바위가 천지다. 바위 틈새로 걸어다녀야 한다. 그런데 이 거 길이 맞나? 원래는 길이 아닌데, 사람들이 다녀서 길을 만들어놨다. 문제는 지자체에서 위험한 곳은 통행금지 표식도 하고 폐쇄해야 되는데, 그냥 방치 상태다. ' 능파대 암벽타기 식겁!!! ' 우리는 위험 지역을 한참 걸어온 상태라서 되돌아 가기도 어렵고 진퇴양난이다.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내려왔다. " 아이고, 살았다! " 10:16 문암해변 오토켐핑장이다. 여건이 좋은 곳이라서 자동차 켐핑족들이 많다. 젊음이 참 좋다! 10:45 자작도 해변이다. 이 곳도 백사장이 넓어서 좋다. 11:09 드디어 삼포해변에 왔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다. 다음에 여기 왔을 때를 생각해서 주차할만한 곳을 살펴봤다.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곳은 공용주차장이 없는 것 같다. 도로변이나 사유지에 적당히 주차하라는 뜻인가? 사흘전 속초해수욕장 해변도로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차긁힘 사고를 당한 생각때문에 내가 예민해졌다. 다음에 해파랑길 47코스를 걸을 때는 다른 곳에 주차해야할 것 같다. 램블러엡을 살펴보니, 청간정에서 삼포해변까지 8.9km를 걸었다. 청간정까지 되돌아가면 대략 18km 정도의 거리인데, 와이프가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일단 여기서 충분히 쉬었다 가야겠다. 솔밭 사이 그늘에 적당한 자리를 잡고 김밥과 과일을 먹었다. 12:20 아주 충분히 쉰 것 같다. 다시 청간정으로 돌아간다. 비올 것 같다 는 일기예보가 맞지 않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니, 가는 길이 험난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램블러 트립을 종료해버렸다.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 오늘은 램블러 트립이 두 개가 되겠다. 13:10 백도해변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삼포해변에서 여기까지는 3km 정도의 거리인데, 쉴만한 장소가 별로 없었고, 그냥 땡볕이었다. 이제야 쉬었다 갈만한 장소가 나온 셈이다. 무조건 쉬었다 가야 한다. 이 곳은 차박과 차박 사이 사이에 평상쉼터가 아주 많고, 소나무가 많아서 사방이 그늘 쉼터이다. 평상 쉼터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주니 최적의 쉼터인 것 같다. 오늘의 피로회복에 결정적 찬스가 될 것 같다. 긴 의자에 누워 20~30분간 잠도 잤다. 원기를 회복하고 힘차게 다시 출발한다. 14:25 다시 천학정으로 되돌아 왔다. 또 쉬었다 간다. 15:09 아야진해변 GS마트 포토샵 탁자에서 헤이즐럿 아이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쉬었다 간다. 오늘밤 와이프가 카페인때문에 잠못이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16:18 드디어 청간정 주차장에 되돌아왔다. 주차장의 차들을 살펴보니, 오후 4시가 넘으니까 북쪽을 향해 주차한 것이 계산 착오인 것을 알았다. 우리차가 완전히 햇볕에 노출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것 까지 알겠나? 조심조심 운전해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가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16:25 청간정 주차장을 출발했다. 16:50 정신을 바짝 차리고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2시간쯤 더 늦게 돌아 왔지만 그래도 쉼터에서 충분히 쉬면서 걸었기 때문에 졸음도 없었고,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거의 3만보를 걸었다. 많이 피곤한 날이다. 내일은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일과를 끝내기로 협의했다. 오늘 밤에는 와이프와 맥주 한 잔 하고 자야겠다. - 피곤해서 그냥 잔다고 한다. 장거리 뙤약볕 길을 무사히 완주한 와이프가 대단하다. " 여보, 고생 많이 했어요! 무사히 걸어서 감사합니다! " ㅁ 오늘의 총걸음수 29,798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2.35km ㅁ 걷다가 운전할 때는 맑은 정신으로 운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졸릴 때는 쉼터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잠을 자고 운전해야 한다.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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