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자생식물원둘레길25.6.10(화) - 04:30 기상, 와이프가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아침식사와 간식 준비를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잘 수가 없었다. 30분 이상 뒤척이다가 결국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일찍 일어나니 시간적 여유는 있다. 오늘은 운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오늘은 설악산자생식물원으로 간다. 자생식물원둘레를 포함하여 설악누비길(속초사잇길)을 걷기로 했다. - 척산온천에서 출발하여 자생식물원에 도착하는 계획이 합리적이다. 07:00 숙소 출발, 출발하기 전에 양수네 에게 김밥 두 줄을 선물하고 간다. 07:25 자생식물원 제1주차장에 왔다. " 야아, 이 곳이 자생식물원이었구나? " 우리는 2년전에 이 곳에 와서 걸었던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 2년 전의 일을 이렇게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나? 이런 사실이 정말 놀랍다! ' 하나씩 하나씩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니 기분은 좋아졌다. 당시의 추억으로 이영수 명해설가님의 산수국 설명까지 생각난다 07:30 자생식물원 주차장에 ' 속초사잇길 제9길 설악누리길 ' 간판이 있다. 출발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다. " 자, 다시 한번 걸어볼까요? " 척산온천 옛길과 속초사잇길-무덤길로 갈라지는 삼거리 표지목이 나온다. 무덤길이 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길로 가야 한다. 무덤들이 대부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라서 흉물스럽다. 상석도 많고 잘 관리된 무덤 하나가 나타났다. 며느리와 가족들이 생전의 시아버님을 추모하는 글을 돌에 새겼는데, 눈물겹도록 애절하다. ' 나는 죽으면 해양장으로 바다에 보내달라고 했는데, 우리 자식들은 내 시신을 어떻게 할까? ' 만감이 교차한다. 08:26 속초시종합경기장 옆 파크골프장 팔각정 쉼터로 올라왔다. 와이프가 아침식사를 안해서 어지럽다고 한다. 2층 정자 위에 앉아서 파크골퍼들의 플레이를 보며 김밥을 먹었다. ' 우리는 뇌에서 말하는 영양 보충 얘기를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실천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ㅁ 이 곳을 떠나면서 이 지방 발전을 위하여 한 마디 건의사항! 내 맘에 안드는 것이 딱 하나 있다. 이 곳 지자체장에게 한마디 묻고 싶다. '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수백억원씩 들여 파크골프장을 만들면서 흡연실은 왜 만들어놨나요? ' 그리고 정자 오르막계단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하루빨리 보수를 하던지 철거하든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 ' 09:50 자생식물원으로 되돌아왔다. 식물원 코아 지역을 더 걸어보고 싶었지만 그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 당장 자동차 내부 세차를 해야한다. 그저께 차 안에서 흘린 우유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썩기 시작하는지 냄새가 못견딜정도로 심하다. 검색엡으로 맞춤형 세차장을 찾았다. 10:10 한일 세차장(010-8727-0153) 으로 왔다. 세차장 사장님이 세차가 많이 밀려서 오후 2시경에나 세차가 끝날 것 같다고 한다. ' 자, 그러면 시간 조절을 어떻게 하나? ' 결국 이 근방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대산 정상 다녀오기를 선택했다. 등산을 시작하려면 일단 출발점을 정해야 한다. 먼저 청대산 입구 주차장으로 가기로 했다. 10:35 ' 속초 청대산 산림욕장 주차장 ' 에서 정상까지 등산을 시작했다. 정상까지는 1.4km 거리다. 왕복 2.8km 이니까 두시간 잡으면 충분할 것 같다. 세차까지 남는 시간은 근처 J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면서 조정하면 될 것 같다. 이 길은 속초사잇길6길과 연결돼있다. 2년 전에 이 곳에 왔을 때 기분좋은 추억이 깃든 곳이라서 이번에도 꼭 다시 오려고 마음먹었던 곳이다. ' 차라리 잘 됐다. ' " 왜 이럽게 덥지? " 습도가 거의 100% 에 가까운 것 같다. 1.4km 등산길에 땀을 엄청 많이 흘렸다. 11:27 청대산 정상까지 올라왔다. 해발 230.8m 이다. 별로 높은 산도 아닌데, 습도가 높은 여름산이어서 그랬는지 고생 좀 했다. 전망대가 있고, 긴 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리고 속초사잇길6길 스템프와 청대산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는 입간판도 있었다. ' 청대산은 늘 푸르름이 지속된다고 해서 ' 청대 ' 라고 했으며 속초시가지와 동해 일출, 대청봉, 달마봉, 울산바위까지 설악을 가까이 조망할 수 있어서 천연전망대 라고도 한다. ' 이제는 이 곳에서 한숨 자던지 해야할 것 같다. 12:18 청대산 정상에서 하산한다. 12:50 청대산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다. 주차장 먼지털이대에서 기분좋게 신발의 먼지를 떨었다. 시원하게 손도 씻었다. ' 물이 참 시원하다! ' ' 등산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 J 마트로 왔다. J 마트에서 이것 저것 먹거리를 사고 세차장으로 왔다. 세차장에서 세차비(5만원)을 지불하고, 차를 찾아서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와서는 차량 내부의 발판 먼지떨이를 했다. 뙤약볕에 차량 청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땀을 비오듯이 많이 흘렸다. 14:30 방에 들어왔다. 샤워하고, 빨레 빨고, 휴식하고, 낮잠자고 ...... 시간이 참 잘 간다. 양수 한테서 저녁 산책을 하자는 전화가 왔다. " 예스, 오케이! " 돌담마을 방사탑까지 갔다가 쌍천의 징검다리를 건넜더니, 금방 우리 숙소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 슈퍼마켓이 있다. 친구와 함께 기분 좋게 장수막걸리를 두 병 이나 마시고 방에 들어왔다. 친구와 인생사에 대해서 모처럼 깊은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감사하게도 무사히 귀가하고, 달이와 ' 준우- 연우 ' 얘기까지 듣게 돼서 기분이 참 좋다. ' 성취감이 높은 하루! 기분좋은 하루! 감사한 하루! ' ㅁ 오늘의 총걸음수 오늘의 총이동거리 ㅁ 항상 감사하라! 항상 말조심 하라!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라!

Hiking/Backpacking

Sokcho-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n 10, 2025 7:29 AM

duration : 1h 56m 48s

distance : 4.3 km

total_ascent : 108 m

highest_point : 152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설악산자생식물원둘레길25.6.10(화) - 04:30 기상, 와이프가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아침식사와 간식 준비를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잘 수가 없었다. 30분 이상 뒤척이다가 결국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일찍 일어나니 시간적 여유는 있다. 오늘은 운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오늘은 설악산자생식물원으로 간다. 자생식물원둘레를 포함하여 설악누비길(속초사잇길)을 걷기로 했다. - 척산온천에서 출발하여 자생식물원에 도착하는 계획이 합리적이다. 07:00 숙소 출발, 출발하기 전에 양수네 에게 김밥 두 줄을 선물하고 간다. 07:25 자생식물원 제1주차장에 왔다. " 야아, 이 곳이 자생식물원이었구나? " 우리는 2년전에 이 곳에 와서 걸었던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 2년 전의 일을 이렇게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나? 이런 사실이 정말 놀랍다! ' 하나씩 하나씩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니 기분은 좋아졌다. 당시의 추억으로 이영수 명해설가님의 산수국 설명까지 생각난다 07:30 자생식물원 주차장에 ' 속초사잇길 제9길 설악누리길 ' 간판이 있다. 출발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다. " 자, 다시 한번 걸어볼까요? " 척산온천 옛길과 속초사잇길-무덤길로 갈라지는 삼거리 표지목이 나온다. 무덤길이 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길로 가야 한다. 무덤들이 대부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라서 흉물스럽다. 상석도 많고 잘 관리된 무덤 하나가 나타났다. 며느리와 가족들이 생전의 시아버님을 추모하는 글을 돌에 새겼는데, 눈물겹도록 애절하다. ' 나는 죽으면 해양장으로 바다에 보내달라고 했는데, 우리 자식들은 내 시신을 어떻게 할까? ' 만감이 교차한다. 08:26 속초시종합경기장 옆 파크골프장 팔각정 쉼터로 올라왔다. 와이프가 아침식사를 안해서 어지럽다고 한다. 2층 정자 위에 앉아서 파크골퍼들의 플레이를 보며 김밥을 먹었다. ' 우리는 뇌에서 말하는 영양 보충 얘기를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실천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ㅁ 이 곳을 떠나면서 이 지방 발전을 위하여 한 마디 건의사항! 내 맘에 안드는 것이 딱 하나 있다. 이 곳 지자체장에게 한마디 묻고 싶다. '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수백억원씩 들여 파크골프장을 만들면서 흡연실은 왜 만들어놨나요? ' 그리고 정자 오르막계단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하루빨리 보수를 하던지 철거하든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 ' 09:50 자생식물원으로 되돌아왔다. 식물원 코아 지역을 더 걸어보고 싶었지만 그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 당장 자동차 내부 세차를 해야한다. 그저께 차 안에서 흘린 우유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썩기 시작하는지 냄새가 못견딜정도로 심하다. 검색엡으로 맞춤형 세차장을 찾았다. 10:10 한일 세차장(010-8727-0153) 으로 왔다. 세차장 사장님이 세차가 많이 밀려서 오후 2시경에나 세차가 끝날 것 같다고 한다. ' 자, 그러면 시간 조절을 어떻게 하나? ' 결국 이 근방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대산 정상 다녀오기를 선택했다. 등산을 시작하려면 일단 출발점을 정해야 한다. 먼저 청대산 입구 주차장으로 가기로 했다. 10:35 ' 속초 청대산 산림욕장 주차장 ' 에서 정상까지 등산을 시작했다. 정상까지는 1.4km 거리다. 왕복 2.8km 이니까 두시간 잡으면 충분할 것 같다. 세차까지 남는 시간은 근처 J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면서 조정하면 될 것 같다. 이 길은 속초사잇길6길과 연결돼있다. 2년 전에 이 곳에 왔을 때 기분좋은 추억이 깃든 곳이라서 이번에도 꼭 다시 오려고 마음먹었던 곳이다. ' 차라리 잘 됐다. ' " 왜 이럽게 덥지? " 습도가 거의 100% 에 가까운 것 같다. 1.4km 등산길에 땀을 엄청 많이 흘렸다. 11:27 청대산 정상까지 올라왔다. 해발 230.8m 이다. 별로 높은 산도 아닌데, 습도가 높은 여름산이어서 그랬는지 고생 좀 했다. 전망대가 있고, 긴 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리고 속초사잇길6길 스템프와 청대산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는 입간판도 있었다. ' 청대산은 늘 푸르름이 지속된다고 해서 ' 청대 ' 라고 했으며 속초시가지와 동해 일출, 대청봉, 달마봉, 울산바위까지 설악을 가까이 조망할 수 있어서 천연전망대 라고도 한다. ' 이제는 이 곳에서 한숨 자던지 해야할 것 같다. 12:18 청대산 정상에서 하산한다. 12:50 청대산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다. 주차장 먼지털이대에서 기분좋게 신발의 먼지를 떨었다. 시원하게 손도 씻었다. ' 물이 참 시원하다! ' ' 등산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 J 마트로 왔다. J 마트에서 이것 저것 먹거리를 사고 세차장으로 왔다. 세차장에서 세차비(5만원)을 지불하고, 차를 찾아서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와서는 차량 내부의 발판 먼지떨이를 했다. 뙤약볕에 차량 청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땀을 비오듯이 많이 흘렸다. 14:30 방에 들어왔다. 샤워하고, 빨레 빨고, 휴식하고, 낮잠자고 ...... 시간이 참 잘 간다. 양수 한테서 저녁 산책을 하자는 전화가 왔다. " 예스, 오케이! " 돌담마을 방사탑까지 갔다가 쌍천의 징검다리를 건넜더니, 금방 우리 숙소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 슈퍼마켓이 있다. 친구와 함께 기분 좋게 장수막걸리를 두 병 이나 마시고 방에 들어왔다. 친구와 인생사에 대해서 모처럼 깊은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감사하게도 무사히 귀가하고, 달이와 ' 준우- 연우 ' 얘기까지 듣게 돼서 기분이 참 좋다. ' 성취감이 높은 하루! 기분좋은 하루! 감사한 하루! ' ㅁ 오늘의 총걸음수 오늘의 총이동거리 ㅁ 항상 감사하라! 항상 말조심 하라!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