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하는 시간 내내 잠도 자고, 편안하게 잘 쉬면서 왔다. 앞으로도 기회기 되면 프리미엄 버스를 많이 타봐야겠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잘 도착했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도곡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이매역에서 내렸다. 21:30 집에 왔다. 와이프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을 미리 끓여 놓고 기다리고 있다.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통영 BT에서 먹다남은 김밥과 계란 때문에 나중에 먹을 수 밖에 없다. 고마운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 " 여보,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 짐정리를 하고 샤워를 마친 뒤에 잠자리에 들어오니, 어느새 자정을 넘어 가는 시간이다. 10박 11일 동안 거제-통영 남파랑길을 무사히 걷고 온 것에 대하여 감사할 일이 많다. ' 여행 시작부터 끝난 시점까지의 모든 일과 결과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든다. '
ㅁ 오늘의 총걸음수 34,754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25.86km
ㅁ 걷기를 할 때는 늘 음식욕심을 줄여야 한다.
지나친 음식섭취는 오히려 부족함보다 해로울 수가 있다.
매식을 하기 전에 미리 한번 생각해보자!
Tongyeo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29, 2025 6:43 AM
duration : 8h 5m 59s
distance : 16.7 km
total_ascent : 451 m
highest_point : 85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남파랑길29코스25.5.29(목) - ㅁ 코스
거리 17.6km 소요시간 6시간 난이도 보통
- 경로 : 남망산 2.6k~동피랑-서피랑 2.6k~통영대교 6.2k~평림항 6.2k~무전동 해변공원
ㅁ 스템프 QR 위치
- 시점 : 통영현대교회 옆
- 종점 : 무전해변공원주차장 부근
ㅁ 교통
- 시점
통영 BT. < 05:49 07:10 > 534번 연두색 버스(16개, 15분) 승차, 중앙시장 하차, 도보 9분, 남망산조각공원입구 도착
또는 < 06:35 > 535번 연두색버스(16개, 15분), 중앙시장 하차, ......
- 종점
무전해변공원주차장에서 도보 7분, 한진로즈힐 < 15:00 16:00 > 501번 연두색 버스(8개, 9분) 승차, 통영종합 BT 도착
그 외에 141, 400, 750번 버스 운행함
ㅁ 귀경길
통영종합 BT ~ 서울고속터미널
4시간 10분 소요
♡ 2025.5.25(일) 에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예약함.
2025.5.29(목)16:50
통영종합시외버스터미널 출발~ 동서울터미널 도착. 천일여객.
38,100원, 3시간 50분 예상.
04:00 기상,
05: 00 숙소 출발,
05:05 ' 24시명가전주콩나물국밥 ' 이 있다.
숙소에서 2분거리다.
나같이 둘레길 걷기꾼에게는 기가 막히게 좋은 식당이다.
05:40 통영종합버스터미널 도착,
남파랑길29코스 시점에 도착,
램블러, 두루누비, 코리아둘레길엡을 모두 활성화시킨다.
~~~~~~~~~~
05:24 숙소에서 나와 [24시전주명가콩나물] 식당에 왔다.
가격이 너무 싸다.
5,500원이다.
커운터에서 계산을 하려니 손이 부끄럽다.
' 모두 모두 부자 되세요! '
06:27 중앙시장 bj 도착했다.
정류장명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보면서 내릴 곳을 확인하고 정지 버튼을 눌렀는데도 가사가 한 정류장 더 가서 내려줬다.
원망해도 소용없다.
그러려니 해야 한다.
오늘 거리가 17.6km인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몸만 더 피곤해진다.
06:40 남파랑길29코스 출발점에 왔다.
일찌감치 서둘러서 이른 시간에 왔다.
더워지기전에 많이 걸어야 덜 피곤하다.
06:45 이제 출발한다.
07:05 동포루 전망대,
동쪽의 벼랑 끝 전망대다.
' 이거 왜 이렇게 가파른가? '
07:17 동피랑 동쪽 벼랑끝 마을 골목 골목 담벼락에 수많은 글과 벼라별 꽃들이 그려져있다.
언덕 위 벼랑길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돌고 돌아 내려간다.
♡ 동포루 - 통영성을 방비하던 산성중군의 순찰 및 경비를 위해 숙종 20년 목림기 통제사 때 세운 3곳의 둔영초소 중 하나인 포루이다.
때로는 장수가 군사들을 지휘 명령하는 곳이라 하여 장대라고도 하였다.
07:45 박경리 생가, 서문고개를 넘어간다.
08:09 서피랑, 서쪽 언덕 망루를 돌아 내려간다.
동피랑과 서피랑길은 위험할만큼 경사가 가파른 길이다.
모두 둘러보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08:20 시내길로 내려왔다.
교가의 거리가 나온다.
보도블럭에 여러 학교의 교가 노래판을 장식해놨다.
통영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수많은 초-고등학교 교가 판넬을 보도블럭 위에 붙여놨다.
주로 유치환 김계원 작사, 윤이상 작곡이다.
밟고 가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08:30 새미골4길 골목정원길은 담벼락에 꽃화분을 주렁주렁 매달아 놨다.
골목이 너무 예뻐서 이 곳에서는 저절로 예쁜 마음이 생길 것 같은 마을길이다.
0838 윤이상 공원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간다.
건널목에서 교통안내를 하고 계신 노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피망과 견과류를 나눠드렸다.
08:58 ' 토영이야기길 ' 중에서 2코스 미륵도길(15km, 6시간 소요) 해저터널을 옆으로 스처 지나간다.
가보고 싶은데, 걷기 코스에서 빠져있어 매우 아쉬웠다.
09:14 신 통영대교 밑을 지난다.
신 통영대교 위의 구조물이 이상해서 주변 어르신께 이유를 물어봤다.
지금 공사중이라서 천막 가림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한다.
09:40 임도길로 올라섰다.
' 통영시 천대국치길 194 버스정류장 ' 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간식도 먹고 멍때리기도 해야겠다.
그동안 버스정류장 안의 의자는 온열선이 내장된 의자가 주류를 이뤘는데, 이 곳은 지금 열선이 가동되고 있다.
갑자기 엉덩이가 따끈따끈해서 깜짝 놀랐다.
- 그런데 잠시후에 꺼졌다.
' 나 꺼졌지롱! ' 한다.
한가지 흠이라면 정류장 외부의 잡초를 말끔하게 정리했으면 더욱 좋았겠다.
10:45 지금부터 민양마을 윗 길인 사리포 바다노을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경사가 급해 보인다.
숨을 가다듬고 올라가야겠다
마을 윗 길로 올라가기 직전에 도로에 육각정자 쉼터가 있다.
등 뒤에는 땡볕이 내리 쬐고,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
정자 마루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놓고,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발맛사지를 했다.
한결 개운하다.
발 컨디션도 많이 업됐다.
11:05 ' 민양길 육각정자야, 잘 쉬었다 간다! '
11:16 남파랑 전망대 쉼터(사리포 바다노을 전망대)다.
자전거족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쉼터다.
11:20 제2쉼터가 나왔다.
길을 걷는 도중에 미리 안내받은 쉼터라서 기대가 컸었다.
' 그런데 이게 왠일? '
안내판에는 [ 화,수,목,금 토 09:00~18:00 ] 개방한다고 써 있었는데, 오늘 목요일 현재 번호열쇠로 잠겨있다.
' 안내를 하지 말던지, 쉼터관리를 하지 말던지 ...... ! '
매우 실망했다.
12:00 ' 우포2길 평인일주로 육각정자 쉼터 ' 가 나왔다.
시장끼도 들었고 쉴 때도 된 것같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야겠다. '
그런데 이 곳은 먼지도 많고 청소가 거의 안 된 쉼터다.
지저분한 정자 쉼터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됐다.
그래도 괜찮다.
차분하게 점심심사를 마치고 잘 쉬었다 간다.
100m 만 더 가면 우포마을 남파랑길 제3쉼터가 있었는데 .......!
' 마음이 급하면 선택도 급해진다. '
12:30 ' 해넘이고개 노을전망대 쉼터 ' 가 나타났다.
29코스에서 이 곳이 쉼터로 가장 낫다.
나머지 남파랑길29코스 제 1, 2, 3쉼터는 이 곳에 비하면 위치나 전망 부문에서 한참 부족하다.
이 곳은 경관이 좋아서 저절로 쉬어가게 만든다.
오늘의 쉼터로는 단연코 남버원이다.
14:48 북신해변공원에 왔다.
이제 다 왔다.
14:49 드디어 도착했다.
완주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 긴장이 풀렸나보다. '
오늘로서 이번에 계획했던 모든 걷기 스케줄을 마무리 했다.
이 곳은 남파랑길29코스 안내판과 30코스 시점 안내판이 함께 있다.
단, 29코스 안내판에는 QR코드가 없다.
당연하다!
15 :14 통영시외버스터미널 bj 에 도착했다.
현재 시간과 귀경 시간을 따져보고 시간적 여유를 확인해봤다.
' 16:50 출발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표 ' 는 취소했다.
조금이라도 출발 시간을 앞당기려고 한다.
16:30 에 출발하는 고려여객 프리미엄 강남고속버스T행 버스표를 예매헸다.
먼저 샀던 일반 시외버스표 보다 7,100 원이 더 비쌌지만 망서리지 않고 구입했다.
15:40 이제는 더샵 모텔로 가서 내 케리어를 찾아와야 한다.
여사장님께 케리어를 찾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16:00 통영종합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장시간 버스를 타야 해서 일단 간단히 식사부터 해야겠다.
터미널 안에 스넥코너에서 라면(5,000원)과 김밥 한줄(3,500원)을 주문했다.
아침에 먹은 콩나물국밥은 5,500원이었는데, 이 곳은 맘에도 들지 않는데 비용은 더 들어간다.
' 어쩌겠나? 내 선택인데 ...... ! '
16:20 강남고속터미널로 가는 고려여객(프리미엄)이 출발했다.
처음 타보는 급인데 놀라운 수준이다.
개별 의자마다 커튼으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고, 의자를 최대한 뉘면 거의 침대 수준이다.
전체 좌석수는 21석이고, 12명이 탑승한 상태이다.
기사님 수고비는 모르겠고; 기름값은 나오겠다.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