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24,976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18.21km
ㅁ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여행길에서 늘 친구를 배려하자!
Jeju, Jeju, South Korea
time : May 15, 2024 10:28 AM
duration : 4h 53m 39s
distance : 11.7 km
total_ascent : 412 m
highest_point : 154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우도가는날24.5.15(수) - 오늘은 우도 가는 날이다.
06:00 어제 저녁 한라산 등반 기념 만찬에서 쏘맥을 많이 했더니 많이 힘들다.
참 어렵게 일어났다.
평소 집에서 매일 2만보 이상 걷는데, 그런데도 지금 힘들다.
아직도 장딴지에 피로감이 많이 남아있으니 한라산 등반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실감난다.
08:00 오늘은 많이 늦게 숙소를 나섰다.
고래왓[남], 201번 파랑버스(101개, 1시간31분) 승차, 고성환승정류장 하차, 212번 파랑버스 승차, 성산항 하차 예정이다.
08:12 201번 파랑버스 승차,
09:53 성산항입구 bs도착,
버스를 참 지겹게 오래 탔다.
아무리 자고 나도 한참 멀었다.
대신 피로는 많이 풀렸다.
10:10 우도행 여객선(2인 왕복 18,000원) 승선,
10:20 우도 천진항에 도착했다.
10분 밖에 안 걸린다
출구로 빠져나오자마자 올레스템프찍는 곳이 보인다.
시작점과 도착점 스템프가 동시에 있다. 중간 스템프가 아예 없다.
' 잡아논 물고기가 어데로 가겠나 이런마음인가? '
어쨋든 편해서 좋다.
- 아니다. 끝까지 완주하면 중간스템프가 나온다.
하우목동항까지만 걷고 제주로 오는 여객선을 탔기 때문에 중간스템프를 빠뜨렸다.
10:34 우도올레 시작이다.
11:00 우도봉올레쉼터가 보인다.
아이스크림 한 개(4,000원), 핫커피 한 잔(3000원)
주인 할아버지가 아이스크림을 종이컵에 수저로 떠서 준다.
참 그렇고 그런 가게다.
일부러 여유를 부려서 먹어보는데, 이건 완전히 수준미달에 함량미달이다.
반면 이곳 가게목은 기가 막히게 좋다.
가게 바로 옆에 숲속 쉼터가 있다.
그래도 모처럼 편안하게 오래 쉬었다.
이 숲속 쉼터가 명당이다.
11:40 우도봉올레쉼터를 떠난다.
섬 전체가 참 평화스럽고 아늑하다.
섬 전체를 중국넘? 들이 도배를 했다.
일주도로는 완벽하게 중국관광객들의 오토카들로 꽉 찼다.
비양도 역시 오로지 중국관광객들로 만원이다.
이 사람들 없으면 우도 주민들은 뭘 먹고 사나?
15:20 하우목동항에 왔다.
예상보다 참 많이 걸었다.
정규코스로 1-1올레길을 걸어보니 우도가 큰 섬이란걸 새삼 알겠다.
여객선터미널 여직원께 물어보니 이곳에서도 제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마침 여객선이 들어왔는데, 이 배를 타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너무나 길다.
제주올레1-1우도올레 걷기를 끝냈다.
' 우도훼리호 출항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질 것 같다. '
15:56 하우목동항 우도훼리 여객선이 드디어 출항했다.
올레시장근처에 있는 뽈살집에 저녁식사 시간을 맞추려니 마음이 급하다.
16:26 201번 파랑버스(91개, 1시간25분) 승차, 17:51 중앙동주민센터/청소년문화의집[동]하차, 도보3분 뽈살집본점 도착 예정이다.
17:57 청소년문화의집bs 도착,
어떤 아지매가 기사님하고 더럽게 오래 얘기하는 바람에 버스운행이 더 늦어졌다.
' 예의없게 시리 ...... '
18:04 뽈살집에 도착,
벌써 사람들이 열명 이상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이 집은 5시 전까지는 와야 줄을 안 선다.
하여튼 가성비 좋은 식당은 무조건 선착순이다.
10여분 기다린뒤 별관으로 입장했다.
다행히 금방 입실했다.
본관 사장님께서 직접 서빙하는 곳이다.
자연스럽게 이 곳의 장점을 말씀드리면서 주식 상장하라는 말씀까지 드렸다.
사장님께서 기분이 좋으신듯 양념맛소금을 두 개나 주셨다.
현금지불 손님들에게 행운권뽑기 기회를 주신다는데 6등에 해당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중에 추가로 고기를 1인분 더 시켰는데, 기본 반찬과 서비스때문에 너무 나 배가 부르다.
남은고기 서너점을 종이컵에 포장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오늘은 돼지고기 뽈살로 배터지는 날이었다.
근처 서귀포 올레시장에 잠시 들렀는데,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올레시장 안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매일매일 신나겠다.
' 사람구경, 돈구경 ...... '
20:40 숙소로 돌아왔다.
내가 담벼락 실례를 하는 사이에 YS 친구가 밤길 골목을 잘못 들어서 15분 이상 헤매고 들어왔다.
YS가 오늘 저녁에는 술도 몇잔 안 마셨는데 길눈도 밝은 친구가 이럴 때도 있네?
이런 것도 다 앞날을 조심하라는 예고로 생각된다.
많이 늦었다.
내일은 이곳에서 가장 짧은 6코스를 걷기로 했다.
오늘 하루 최적의 날씨에 행복한 올레 우도올레를 경험했다.
' 그냥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