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26,949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19.58km
ㅁ 장기간 올레길을 걷기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이 필요하다.
Seogwipo-si, Jeju, South Korea
time : Nov 28, 2023 7:44 AM
duration : 6h 0m 52s
distance : 12.8 km
total_ascent : 623 m
highest_point : 344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제주올레9코스(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23.11.28(화) - 오늘 몸이 피곤한 것 같아서 1코스 대신에 9코스를 가기로 했다.
1코스는 버스타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가다가 지쳐버린다.
2022. 5.22 내가 9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은 트립이 있다.
따라가기를 하면 되겠다.
' 코스가 변경됐으면 그런대로 적당히 따라가면 되겠지 ...... '
ㅁ 교통
가는편 : 고래왓[북], 06:35. 07:05. 07:43. 531번 파랑버스(37분) 승차, 대평리[동] 하차
오는편 :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도보 839m, 화순환승정류장 안덕농협[남], 202번 파랑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버스터미널[남] 하차
또는 102번 빨강버스, 서귀포버스터미널 하차
04:40 기상
06:50 숙소 출발
07:05 고래왓[북]에서 531번 파랑버스 승차, 37분, 대평리[동] 하차
며칠전 대평포구 스템프 찍는 곳에 갔다왔기 때문에 오늘은 내 옛 트립을 곧장 따라가기 하면 되겠다.
- 아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해안으로 내려와야 따라가기를 실행할 수 있게 돼 있어서 별수없이 내려갔다.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램블러엡을 켜고 따라가기를 시작했다.
07:55 대평포구 스템프위치로 내려왔다.
이제 올레9코스 정방향 걷기 시작이다.
08:02 박수기정 절벽을 옆으로 돌아간다.
ㅁ•ㄹ 질(말이 다니던 길) 이라고 하는데, 동굴같이 생겼는게 완전히 돌과 자갈길이다.
옛사람들은 어떻게 먼거리를 걸어다녔는지 참 상상하기 어렵다.
돌과 바위길로 40~50분 정도는 올라간 것 같다.
08:40 대흥사를 지난다.
대흥사 윗길에서 보니, 산방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09:17 약천암 위, 군산오름 입구에 왔다.
일단 겉옷부터 벗었다.
오름에 올라갈 때는 언제나 덥고, 힘이 든다.
09:53 진지동굴 탐방로 입구 쉼터에 왔다. 관광객 차량이 2대 주차되어 있고, 벤치도 있다.
잠시 쉬어가자.
10:04 제8진지동굴입구에 왔다.
동굴 길이가 180m 나 된다.
폭 1.3~1.7m, 높이 1.2~1.7m
이런 굴을 9개나 파면서 얼마나 많은 제주도민들이 고통과 죽음에 신음했을까?
여기 뿐이 아니잖나?
10:08 군산오름 스템프위치로 올라왔다. 고도는 343m로 나온다.
작년 5.22 친구와 같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주변이 모두 생각나야 하는데, 간세 모양만 눈에 익다.
이젠 기억력도 희미하다.
' 나만 그런가? '
11:00 안덕계곡 도고샘 입구 내려가는 곳에 왔다.
11:18 창고천으로 언덕을 내려왔다.
이 길로 나가서 올레길과 만날 수 있나?
올레길과 조금 떨어져 걸어야 하지만 경치가 좋아서 계속 전진했다.
다행히 계곡에서 도로 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1:45 코큰 돌하루방 쉼터에서 간식과 휴식시간을 가졌다.
옆지기가 남긴 빵 하나 때문에 오늘도 과식이다.
이따가 걸을 때는 당연히 힘들겠다.
12:09 옆지기의 부탁으로 오던 길역방향으로 안덕계곡 화장실에 왔다.
' 잘 이용하고 갑니다. '
13:39 화순금모래해변에 왔다.
월라봉 근처로 돌아오면서 안덕계곡의 끝을 마감? 했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산길을 걷느라고 역시 더위와 싸움이었다.
화순금모래해변에 나가면 추울 것 같아서 더워도 옷을 벗지 않고 걸었기 때문에 더위와 씨름 좀 했다.
화순해변에 시멘트 광장이 들어섰다. 왠일인가?
완던히 상전벽해다.
해수욕장은 이름만 남아 있나?
어디갔나? 저쪽 구석에 한 주먹? 만큼 남아있는 것 같다.
13:45 화순금모래해변 공식안내소에 왔다.
안내사님께 물어보니, 이제 이곳을 금모래해변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 올레꾼에게는 여전히 화순금모래해변이다.
그런데 왠 바람이 이렇게 센가?
작은 태풍이 부는 것처럼 바람이 온몸을 때린다.
14:00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젊은 유튜버가 ' 인생교훈 수기 ' 를 모집한다며 정중하게 상담을 요청하기에 짧은 시간적 단서를 달고 응했다.
- 우리 부부의 올레꾼 모습에서 인생역사를 느꼈나 보다.
14:16 화순환승정류장으로 간다.
14:30 안덕농협 버스정류장에 왔다. 800m 넘게 언덕을 힘들게 올라왔다.
버스정류장 안에도 바람이 세서 어린아이 감기걸리기에 딱 좋다.
이 곳은 핸폰 데이터 수신도 잘 안되는 지역인가?
카톡 수신도 원활하지 않다.
14:46 안덕농협 버스정류장에서 202번 파랑버스에 승차, 15:21 서터에 도착, 이마트에 들러 먹을거리를 사가지고 숙소로 왔다.
오늘도 좋은 경치 많이 보고 건강걷기를 열심히 했다.
옆지기가 아침에 많이 어지럽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일정을 소화했으니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