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7, 2025 9:11 AM
duration : 5h 30m 50s
distance : 9.4 km
total_ascent : 995 m
highest_point : 1050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북벽-화장암-정상-큰골삼거리-큰골
-雨中 100대 명산 완등 기념 등산 !!
-들머리 입구 못 찾아 잠시 우왕좌왕
-主 별부자대장, 副 머터리대장
-곱슬대장 선두에서 GPS로 인솔함
-북벽의 등산길은 등산객들이 잘 이용
하지 않아서 무성한 수풀과 가시덤불
범벅이라 들머리부터 한참을 헤치며
길을 만들며 오르느라 개고생이였다.
비도 조금씩 내려 비탈길은 미끄럽고,
깊은 숲속은 후텁지근하고, 땀은 비오
듯 흘러내리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어느정도 오르자 희미한 산길이 연결
되어 그나마 길찾기는 쉬웠다.
오르고 또 오르고 했건만 비와 안개로
시야는 뿌연 곰탕 뿐... 그렇잖아도
북벽 산행은 조망이 없어 꽝이라고
했는데 비안개까지 더해지니 앞은
더 답답했다.
빗물과 땀 범벅으로 온몸이 물통이라
수시로 쉬며 수분과 에너지 보충으로
2시간 50분 걸려 1023.4봉에 도착
한다. 산우들과 시원한 막걸리 한 잔
과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정상을 향해
간다. 비는 좀 잦아들었지만 고지대
능선의 바람이 꽤 차게 느껴진다.
정상에서 산우님들과 100대 명산
완등 기념 이증샷 멋지게 하고
날머리 큰골을 향해서 하산이다.
원래 날머리는 고씨동굴이였으나
멀기도 하고 빗길에 가팔라서 위험
하다는 여론에 따라 변경했다.
이쪽도 저쪽도 태화산은 싱그러운
초록의 수목 외는 조망이 꽝이다.
하산길 포도밭에서 플러스님이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한다고 뜻밖에 맛있는
포도 1박스를 선물로 사줬다.
대단히 多謝합니다 ^^
꾸벅꾸벅 ^^
고씨동굴에서 A팀 일행들과 만나서
땀을 씻고 환복 후, 더덕구이로 하산
식하고 귀갓길이다.
이렇게 또 하루는 덧없이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