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천주산

천주사-정상 왕복 한여름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작금, 100 Plus 문경 천주산 탐방코자 시원한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천주산 근처 경관이 수려한 경천호 인근에서 모닝빵과 커피로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오전 7시 들머리 천주사에 도착했다. 일주문에서 천주사 주차장(해발 480m)까지는 급경사 꼬불길이라 운전은 다소 위험했다. 새벽녘 24도였던 기온은 햇살이 강해지면서 28~29도로 급상승..ㅠ 등산 준비를 마치고 천주사 부처님께 경배한 후 들머리 숲길로 들어섰다. 정상까지는 짧은 0.8km 이지만 고도를 360m 높혀야 하는 급경사 등산길이라, 크게 무리하지 않으려고 천천히 걸으며 4번의 짧은 휴식을 갖고 조망이 멋지고 아름다운 정상을 밟았다. 예상대로 까칠하고 가파른 등산길과 엄청난 암릉(大슬랩)에 설치된 수 많은 철계단이 힘들었는데 설악산 울산바위 오름과 닮음이 많은 듯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한 평 남짓 나무 그늘의 9부 능선 계단에서 꿀 휴식을 취할 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땀으로 흠뻑젖은 온몸의 열기를 식혀 갈 수 있었기에 기분이 꽤 청량했다. 이른 오전이라 아무도 없는 정상은 생각보다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탁 트인 뷰와 함께 만족스러웠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맞은편 공덕산 초록의 묘봉, 푸르름이 가득한 경천호, 100대 명산으로 명성이 높은 황장산과 도락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눈이 행복했다. 게다가 파란 하늘에 정처 없이 떠도는 희구름까지 찾아와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줘 더 좋더라...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사방의 멋진 풍경을 맘껏 즐기고 눈에 담았다. 정상의 시그니처 그늘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고 있는데 老人山客 한 분이 올라왔기에 서로 인증샷을 주고받을 수 있어 여백을 채울 수 있었다. 시원한 정상에서 충분한 여유를 가진 다음 하산 하산... 엄청 가파른 등산길 이라 두 배 좀심하며 잘 내려왔다. 하산 하니 10시가 넘고 찜통 ㅠ.ㅠ 귀갓길 오미자의 본고장 문경 동로 농협에서 오미자 원액 구입과 명승지 단양 사인암을 탐방, 단양구경시장에서 떡갈비로 허기를 채우고 집 도착하니 4시 반, 긴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다. 낮엔 뜨거워서 우산 없이는 잠시도 걷기 힘들었다는...아 힘든다 ㅠ.ㅠ

Hiking/Backpacking

Mungye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miraekimty photo
time : Jul 29, 2025 7:15 AM
duration : 2h 51m 19s
distance : 2 km
total_ascent : 365 m
highest_point : 874 m
avg_speed : 1.2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천주사-정상 왕복 한여름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작금, 100 Plus 문경 천주산 탐방코자 시원한 새벽 4시에 집을 나섰다. 천주산 근처 경관이 수려한 경천호 인근에서 모닝빵과 커피로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오전 7시 들머리 천주사에 도착했다. 일주문에서 천주사 주차장(해발 480m)까지는 급경사 꼬불길이라 운전은 다소 위험했다. 새벽녘 24도였던 기온은 햇살이 강해지면서 28~29도로 급상승..ㅠ 등산 준비를 마치고 천주사 부처님께 경배한 후 들머리 숲길로 들어섰다. 정상까지는 짧은 0.8km 이지만 고도를 360m 높혀야 하는 급경사 등산길이라, 크게 무리하지 않으려고 천천히 걸으며 4번의 짧은 휴식을 갖고 조망이 멋지고 아름다운 정상을 밟았다. 예상대로 까칠하고 가파른 등산길과 엄청난 암릉(大슬랩)에 설치된 수 많은 철계단이 힘들었는데 설악산 울산바위 오름과 닮음이 많은 듯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한 평 남짓 나무 그늘의 9부 능선 계단에서 꿀 휴식을 취할 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땀으로 흠뻑젖은 온몸의 열기를 식혀 갈 수 있었기에 기분이 꽤 청량했다. 이른 오전이라 아무도 없는 정상은 생각보다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탁 트인 뷰와 함께 만족스러웠다. 정상에서 조망되는 맞은편 공덕산 초록의 묘봉, 푸르름이 가득한 경천호, 100대 명산으로 명성이 높은 황장산과 도락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눈이 행복했다. 게다가 파란 하늘에 정처 없이 떠도는 희구름까지 찾아와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줘 더 좋더라...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사방의 멋진 풍경을 맘껏 즐기고 눈에 담았다. 정상의 시그니처 그늘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고 있는데 老人山客 한 분이 올라왔기에 서로 인증샷을 주고받을 수 있어 여백을 채울 수 있었다. 시원한 정상에서 충분한 여유를 가진 다음 하산 하산... 엄청 가파른 등산길 이라 두 배 좀심하며 잘 내려왔다. 하산 하니 10시가 넘고 찜통 ㅠ.ㅠ 귀갓길 오미자의 본고장 문경 동로 농협에서 오미자 원액 구입과 명승지 단양 사인암을 탐방, 단양구경시장에서 떡갈비로 허기를 채우고 집 도착하니 4시 반, 긴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다. 낮엔 뜨거워서 우산 없이는 잠시도 걷기 힘들었다는...아 힘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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