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13, 양포항, 육당 최남선 조선 10경, 장기해변 일출, 보릿돌 해상전망대, 복합낚시공원, 영암리 빨간 문패, 구룡포시장, 물회와 매운탕, 참 소주, 구룡포항
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Apr 15, 2024 11:18 AM
duration : 5h 41m 40s
distance : 20.1 km
total_ascent : 366 m
highest_point : 88 m
avg_speed : 4.5 km/h
user_id : sylee7179
user_firstname : Asteroid B-612
user_lastname :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에서 구룡포읍 구롱포항까지 걷는 길이다.
양포항ㆍ신창항을 지나 몽돌해변인 신창해수욕장 지나면 곧 바로 육당 최남선의 조선10경 중 하나인 장기 일출 명소를 만난다. 장기천 하구역에 우뚝선 바위의 틈새에 뿌리내린 소나무와 동해 일출의 멋진 풍광이 연상될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영암항이 읺는 영암리에는 아기자기한 빨간문패가 집집마다 멋지게 단장하여 밝은 마을 분위기를 풍기며 길손들을 반가이 맞아 준다. 대진리 대진항 마을의 몽돌 대진해수욕장도 지난다.
큰항구라는 의미의 대진항 또는 한나루*라는 항구는 삼척시ㆍ고성군 등 동해안 곳곳에 있는데 포항에서도 마주하니 반갑다(*한나루; 한문 나라(큰)한 자와 우리말 나루의 복합어로 큰 항구를 의미함/ 삼척시의 대진항의 다른 지명은 한나루이다.).
이어서 구룡포읍 모포항 ㆍ구평항ㆍ장길항에 도착하면 복합낚시공원과 해상 전망대 보릿돌교가 멋지게 눈에 들어 온다. 비바람으로 사진만 급히 대충 담고 걸음을 재촉하였다.
하정리ㆍ병포리 해변과 항구를 지나 구룡포 시장을 거쳐 종점인 구룡포항 까지 우비를 입고 빗 사이로 시원하게 걸었다.
구룡포시장 구경 후 물회와 뜨거운 매운탕으로 몸을 데으며 향토 소주인 참 소주 잔을 맞대며 오늘 길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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