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동악산, 도림사, 배넘어재, 신선바위
Gokseo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n 28, 2025 9:40 AM
duration : 5h 47m 30s
distance : 9.5 km
total_ascent : 1391 m
highest_point : 815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kdypsh99
user_firstname : Dae Young
user_lastname : Kim
폭염이 예상되는 주말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구라청의 예보로 이른 아침 서둘러 전남 곡성의 동악산을 찾았습니다! 멋진 계곡 빡센 길+BAC 💯 명산 하나 추가~^^
도림사를 원점으로 신선바위로 해서 산마루찍고 원점회귀하는 최단코스로~
動樂山 이름대로 풍악이 울리는 산인데 웬걸 오르는 내내 한증막 같은 숲길에서 땀범벅으로 정신도 혼미해지고 ㅎ 예쁜 계곡길 지나고 0.9km 이정표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가파르고 까칠한 숲길에서 풍악은 오간데 없고 '곡소리(곡성)' 만 나네요~^^ 구라청 예보대로 비라도 시원하게 내려 줬으면 좋으련만 ㅋ
신선바위 오르막을 모르고 지나쳐 때아닌 알바로 막산도 타고 ㅎ 그래도 중간중간 시원하게 터져주는 멋진 조망과 시원한 산바람이 심한 갈증과 무거운 두다리를 풀어주는 효자 효녀입니다~^^
산바람 솔솔부는 산마루 바위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원점으로 하산~ 등산 내내 힘들어 하던 박여사가 무슨 일인지 하산길에서는 괴력을 발휘하는 덕분에 박여사의 발자욱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도림사에 도착~^^
맑고 차가운 도림계곡물에 두다리를 담그고 시원하게 세수하고 나니 나갔던 정신도 돌아오고 무거워진 두다리도 금새 가벼워진 느낌 ㅎ 여기저기서 떠들썩 알탕하는 산객들과 물장난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힐링이 됩니다!
무더운 날씨에 쉽지않은 동악산길 함산과 먼길 운전으로 화이팅해 준 박여사에게 special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