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heon-si,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20, 2025 7:12 AM
duration : 5h 42m 28s
distance : 13.6 km
total_ascent : 1167 m
highest_point : 1137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흐린 하늘 아래로 펼쳐진
산그리메가 모습을 잃었다
끊어진 듯 속살을 드러낸 채,
기운찬 겨울의 제왕 월악은
지금 주인 잃은 북악앓이 중이다
탐하듯 기품 있던 솔의 상고대도
삭풍에도 흐트러짐 없이 굳건햇던
돌기둥들도 예전의 월악이 아닌듯,
상흔 가득 비루했던 북악의 겨울이
끝나고 새 날이 오면 다시 오리라
누가 민초들을 어리석다 했는가
그들이 있어 우리의 오천년은 위대하다.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