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ya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9, 2024 2:56 AM
duration : 12h 35m 33s
distance : 22.1 km
total_ascent : 1845 m
highest_point : 1740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설악에서 우리는
모두 길을 찾는 사람들이다
까칠한 기울기의 암릉길 도
키높이 웃자라 인간의 흔적을
지우고픈 오솔길 도,
공룡능선 1275봉의 아찔한 위용도
그 길을 가고자하는 욕망을
꺾을수는 없었습니다
발바닥을 타고오는
백두대간의 울림은 단순한
유희가 아닌 알고자 하는 목마름이고
바로 그 목마름에 답하는 것 일테니
이곳에선 빛나는 이름도
그이름 앞에 할증된 오버스팩은
짐이 될 뿐 덜어내고 비워야
비로소 길을 찾을수 있다
역사는 길위에서 이루어 졌고
사랑과 낭만의 메신저에 길이 있었다.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