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은 철쭉과 억새가 유명하다.
황매산, 베틀봉, 모산재, 덕만주차장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11, 2024 10:54 AM
duration : 4h 26m 59s
distance : 8.8 km
total_ascent : 707 m
highest_point : 1137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dkshin6769
user_firstname : 동국
user_lastname : 신
비 예보가 있었던 토요일 철쭉과 억새가 유명한 황매산을 찾았다.
100대명산 39번째다.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고, 바랑골못 부근의 부경농원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 1.8km가 오르막이 많으니 조심하란다. 해발 570미터 정도에서 출발하여 해발 900미터에 오르는 구간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철쭉밭이 드러난다. 다행히 비는 없이 센 바람소리를 들으며 황매산 정상을 향한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 개가 있으며 줄서서 사진찍고 있다.
정상을 지나 잠깐 옆 봉우리까지 가면 잘 알려진 행사장도 잘 보인다. 급한 경사의 계단을 내려오면 황매산성이 맞는다. 베틀목까지 공원 분위기에서 주위의 멋진 풍광을 구경한다. 난 몽골이 생각났다. 베틀봉에서 하늘계단을 내려와 모산재 방향으로 걷는데 철쭉이 만든 미로를 걷는것같은 구간을 걷는다. 하늘의 멋진 구름과 철쭉을 볼 수 있게 시설이 잘 갖추어져있다. 모산재 직전의 갈림길에서 전일에 이어 무리한 상황이라 모산재를 포기하고 편한 하산길을 택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아바타 영화 분위기의 계곡이 날 맞는다. 잠깐 앉아 계곡의 물소리도 듣고 여유있게 하락했는데도 시간이 남아 막걸리 한잔하고 산악회버스에 몸을 실었다.
철쭉이 대부분 떨어져 아쉬웠지만, 사람이 그래도 적어 좋은 등산을 했다. 100대명산을 할 때는 200대, 400대가 기다리고 있어 다시오려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주왕산에 이어 황매산도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