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si, South Korea
time : Apr 21, 2025 2:17 PM
duration : 3h 29m 19s
distance : 17.3 km
total_ascent : 376 m
highest_point : 82 m
avg_speed : 5.4 km/h
user_id : choejh0911
user_firstname : 몰라
user_lastname : 최
10코스에 이어 11코스를 향하여...
이 코스는 본의 아니게 초장부터 자가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절대로 이용하란다.
길도 우험하고, 봉길터널은 인도랄 것도 엄따.
차가 운제 올련지 몰라다.
모처럼의 여유를 호사시럽게 보낸다.
생명수에, 팥빵에, 과자도 묵고, 계란은 4개씩
- 두개는 內者가 살믄 거, 두개는 부활계란 -
다래는 참고, 배가 든든해질 쯤, 버스도착~~
버스가 달려도 필수경로는 통과하넹 ㅋㅋ
봉길해수욕장, 대왕암에서 하차, 주검마져도
동해에 뎐진 애국충정에 고개를 숙이공...
갈매기횟집은 벽지도 바르고, 간판도 새 걸로
여름철 손님받을 채비로 한창이다.
여전히 저녁을 거나하게 하공 취하모, 묻지도
말공, 자고가란다.
나그네를 궁휼히 여김이 엿보인다 ㅋㅋ
정사쏙 아이다? 기다?? 니가 물어봤나???
항상 그러치만,
오늘도 복병은 싸움을 걸어오공...
앞 선 순례자의 경고문이 댓글로 앱 복판에...
전촌용굴 쪽 공사로 우회하란다.
실제로 돌아 나오는 분들에게 물으니
길이 없단다.
우회로 안내도 엄땅, ㅇㅆ
도리업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모 장땡이다.
동네를 돌아 한길로 나갈 참인데,
동네 중간에 길이, 어쩌면 샛길일 수도 있것다.
산을 가로 지르는데, 풀은 짙어도 길이다.
맘 한구석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우려도...
길이 끊기모 우짜지 하는 방정스런 생각이...
그러케 감포는 끝업시 이어지공...
결국 감포항에서 11코스 스탬푸를 땡기고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 한다.
아~~ 시방부터가 실타.
돌아는 가야 쓰것는 디, 방법이 문제다.
갱주시내버스를 타고, 신 갱주역으로 가서,
태화강역까진 70%로 나로호를 타공,
다시 동해선 짜공으로 기리까이 벡스코역,
또다시 2호선 벡스코역에서 쟈철 지공남,
수영역에서 지친 다리를 질질 끌공...
신 갱주역에서 8시 24분발 나로를 대기하는
동안 새로와도 만난다.
모처럼 배낭을 완존히(?) 비운다.
팥빵, 과자부스러기, 새로 다래, 쵸피와 물,
싸그리 비운다, 허겁지겁...
신생주역까지 오는데, 어떤 아줌씨의 도움이...
감포서 100번을 타고, 구) 갱주역까지, 그서
70번으로 기리까이 하모 신갱주역까지...
100번을 가치 타공... 구) 갱주역에 내려선
70번 타는 정류소까지 손짓으로...
무한히 고맙다. 고마움 맘에 엿을 드리고
싶지만, 욕으로 여길까봐 참는다.
세설이 길어졌지만, 그러케 오늘도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