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엔 장사가 없다.
생수는 버리는한이 있더라도 충분히 준비하고 목이 마르기전에 섭취하자.
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Aug 30, 2025 10:43 AM
duration : 4h 52m 9s
distance : 395.1 km
total_ascent : 775 m
highest_point : 984 m
avg_speed : 48.9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설마 설마했는데 이렇게 더울꺼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더워도 너무 더운날이다.
한여름 삼복더위 만큼이나 찌는듯한 찜통더위에 초반부터 산행이 끝날때 까지 땀범벅이 되여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고 말았다.
온몸을 타고 흘러 내린 땀방울에 등산화는 흥건하게 젖어 걸음을 옮길때마다 질벅질벅 소리가 귀에 거슬리게 들려온다.
땀쟁이의 여름산행은 남들보다 더 고달프고 힘들기만 하다.
지난 일주일 동안을 유별나게 더운 날씨때문에 낮에는 은둔생활을 하고 어두운 밤이오면 움직이는 올빼미 족이 되여 활동해보니 완전 야행성 동물이 되여 버렸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서 어두운 밤길을 걷다보니 더위 걱정은 하지않아서 좋긴 하지만 낮과 밤의 주기가 변하니 생체 리듬이 흐트러져 건강엔 좋지를 않을듯 싶어 오랫만에 배낭 둘러매고 단양의 도락산을 다녀 왔는데 초반부터 산행이 끝날때 까지 땀범벅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때가 어느 시기인데 아직도 이렇게 더운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체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무더위가 얼른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할뿐이다.
램블러도 완전히 더위에 녹초가 되여서 어마무시한 395km 거리의 오류를 범해 버렸다.
실제의 거리는 7km 조금 넘는 거리가 나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