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곳곳에 꽝꽝 얼어붙은 빙판길이 많아서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저히 통과하지 못할곳은 안전을 위해서 우횟길로 돌아 가야한다.
태봉마을.청수골.채이등.함박재.함박등.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섬질이등.배내봉.배내고개.
Yangsa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Feb 6, 2023 7:46 AM
duration : 8h 6m 4s
distance : 15.6 km
total_ascent : 1553 m
highest_point : 1191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꼭두 새벽4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급히 한숟갈 챙겨 먹은후 분주하게 움직여도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금방 지난다.
버스 시간 맞춰 부랴부랴 뛰어 간신히 탑승해서 부산 구명역에 도착하니 10여분 시간이 남는다.
지하철 2호선에 탑승후 양산역에 하차해서 7시에 출발하는 1000번 버스타고 태봉마을에 07:46분에 도착후 곧바로 청수골로 산행을 시작했다.
잠시 알바도 하고 이내 정코스로 진입해서 걷는데 청수골에서 채이등 오르는 가파른 코스는 얼마나 힘이 드는지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기진맥진 기운이 쏙 빠진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도 좋고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영남알프스의 높은 봉우리와 산그리메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모습을 드러낸다.
힘은 들어도 꾸미지 않은 대자연의 황홀한 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니 이세상 그무엇도 부러울게 없다.
오늘만큼은 내가 왕이고 최고의 대우를 받는 셈이다.
새벽 일찍 일어난 보람을 충분히 느꼈다.
고개를 들어 높은 하늘을 쳐다 볼수는 있지만 산꼭대기 정상은 두발로 걸어 올라 가야만 정상이 어떤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는지를 알수가 있다.
사방팔방 어디를 보아도 영알9봉은 다른날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게다가 오늘은 새파란 하늘에 구름마져도 그림처럼 예뻐서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게 한다.
산과 하늘이 아름다운날 오늘같은 날은 걸을만한 행복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