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cheok-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l 23, 2024 7:56 AM
duration : 3h 21m 19s
distance : 11.6 km
total_ascent : 755 m
highest_point : 1379 m
avg_speed : 3.6 km/h
user_id : kjkk93
user_firstname : 광기
user_lastname : 김
삼척터미널에서 7:20분 버스로 백두대간 댓재에서 하차했다.
하차 직후 번천리 쪽에 큰 무지개가 있길래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무지개는 오간데 없다.
산행을 하며 이처럼 큰 바람은 처음인 듯. 백두대간 능선의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다지만 이처럼 변화무쌍한 날씨를 즐기는 것도 귀한 축복이 아니겠는가. 머리 위의 나뭇가지가 금방이라도 정수리를 휘갈기고 지날 듯한 스릴도 느끼며... 산행을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통골재를 지나고 정상이다.
천은사 입구 쪽에서 11시 35분 버스를 타려면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달리 즐길 거리도 없고 바람도 너무나 위험하다 생각된다. 11시 20분에 산행을 마치고 35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30분에 출발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게 한다.
오늘은 즐기는 산행이 아니라 체력 테스트라고 해야 될 듯 싶다.
어찌되었건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하고 삼척 시내에 돌아오니 12시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