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n 10, 2023 10:46 AM
duration : 5h 2m 29s
distance : 8 km
total_ascent : 618 m
highest_point : 658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jeonsp2001
user_firstname : 승필
user_lastname : 전
네비를 찾으니 경주 오봉산주사암이 나와 찍고 가니 정말로 산으로 가려고 한다. 난 등산을 하려고 하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신평2리를 찍어야 여근곡에서 출발할 수 있다. 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마을 입구주차장으로부터 1km정도 떨어져 있다. 차를 끌고 마을로 들어가도 몇대는 주차 가능하고 등산로 입구에도 6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차를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 마을을 지난다.
경부고속도로 밑을 지나 계속 걸으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는 바로 갈라지는데 어느길로 가도 위에서 만난다.난 유학사를 지나 여근곡으로 오르는 길을 택해 왼쪽으로 빠진다. 유학사를 지나면서 길은 산길로 바뀐다. 조금 더 가면 여근곡 옥문지가 나오며 이곳을 지나면서 길은 가파른 등산로로 바뀐다. 산중턱까지 계속 계단길이다. 겨우 올라오니 아까 갈라진 길과 합류한다. 이곳부터 또 경사가 심한 길을 천천히 걸어오르면 주능선과 만난다. 이곳부터 능선길이면서 산성을 따라 걷는길인거 같다. 인위적으로 쌓은거 같은 돌들을 밟고 힘겹게 오르면 전망터가 나온다. 처음 나오는 전망터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경주들판, 차를 주차했던 주차장과 경부고속도로 등이 넓게 보인다. 이곳의 경치가 제일 호탕했던거 같다. 앞을 보면 높은 산이 보이는데 그 산을 넘어간다. 힘들게 넘어가면 다른곳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오봉산 정상이다. 오봉산 정상석을 지나 계속 걸으면 등산로는 주사암 뒤로 지난다. 그길을 계속 따라가면 마당바위가 나오며 오늘 산행의 끝부분이다. 이곳에는 차들이 올라오니 주사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몇몇사람들이 앉아 놀고 있다. 경주 오봉산은 신라의 향기가 스며 있는 산이다. 그러다 보니 마당바위도 김유신과 관계가 있다고 하고 주사암도 그런거 같다.
마당바위 위에서 바라다 보는 경치도 참 좋다. 이쪽 방향은 성내를 바라다 보는 장소인거 같다. 지도를 보면 성문터도 있는거 같은데 한번 둘러보고는 싶은데 어떨지는 모르겠다.
마당바위에서 한참을 쉬고 주사암을 잠깐 구경하고 하산길을 잡는다. 길은 아까 올라온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 다른 곳으로도 내려갈 수 있으나 차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그 길로 하산한다.
주사암은 차도 올라올 수 있고 경치도 괜찮은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금은 한산한 마음이 든다. 겨울은 더욱 쓸쓸하겠지?
조금더 절이 번창해서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