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에서 올라가면 계단 전망대로 가면 세걸치로 가는 길이고 바래봉 이정표를 따라가면 쉽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임도를 서너개 가로질러 가다가 임도를 따라가면 넓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부운치로 30여분 오르면 능선을 만난다.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
Namwon-si,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May 11, 2025 11:11 AM
duration : 6h 32m 45s
distance : 22.1 km
total_ascent : 690 m
highest_point : 1208 m
avg_speed : 4.9 km/h
user_id : kyoon1003
user_firstname : 이규만
user_lastname : 이
정기산행으로 첫째 주에 가기로 되어 있는데 연휴가 긴 관계로 둘째 주로 미루어었다.
바래봉은 지리산 북서쪽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철쭉으로 이름이 알려진 산이다. 전국 최고의 야생 철쭉으로 5월이면 철쭉을 보러 오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는 전북 학생 수련원에서 시작해 부운치를 거쳐 바래봉. 용산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부운치에 올라서니 철쭉으로 온 능선에 분홍 물결이 넘실대고 지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를 연출하여 넓은 지리산에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진분홍. 연분홍 진달래가 만발한 능선에는 등산객들의 환호성이 끊임없이 들린다.
다음 주까지는 절정으로 이어질 철쭉의 향연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
바래봉에서 용산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돌을 깔아 걷기가 아주 불편하다.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다 소나기로 변해 판초를 입고 비를 맞으며 걸었다. 식당을 예약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난 비빔밥에 김치찌개로 허기를 달래고 서울로 향했다.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발휘하여 막힘 없이
빠른 시간에 도착하였다. 아름다운 칠쭉과 멋진 산행으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