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수목원 탐방 시 해오라비난초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숲 해설사 님께서 영흥 수목원에 한 촉이 피었다고 귀띔해 주었다.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수원역에 내려 국밥 한그릇씩 비우고 영통구에 있는 영흥 수목원을 찾아갔다. 영통 신도시 안에 넓은 녹지 공원이 있고 그 안에 식물원을 조성해 놓았다. 자동차 주차장이 넓어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주요 시설은 수목원 입구에 있는 카페와 작은 전시 공간인데 이곳에는 입장권을 사지 않고도 들어올 수 있다. 이 건물에서는 수목원 전체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안내 데스크에 해오라비난초에 대해 물어보니 먼 곳에 있는 온실을 가리키며 그 왼편에 있다고 알려준다. 해오라비난초는 이미 유명한 볼거리가 되었고 이를 묻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난초는 사전 정보 없이 찾아가면 볼 수 없을 만큼 작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우리도 그 가르쳐준 위치로 가서 살펴보았지만 찾지 못하고 그 옆에 있는 온실에서 열대 식물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한참 뒤에 온실에서 나오니 고인돌 형님이 숲 해설사 님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해오라비난초를 감상하고 계셨다. 숲 해설사 님은 고인돌 형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인데 해오라비난초 뿐만 아니라 다시 온실에 자라고 있는 열대 식물과 늦여름인데도 피고 있는 목련꽃을 보여주고 수생식물 정원에 있는 빅토리아 연꽃까지 안내해 주셨다. 관람 도중 숲 해설사 님은 핸드폰을 통해 구글 AI 검색법을 가르쳐 주셨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대상이든 궁금한 것을 카메라로 비치고 핸드폰 아래부분 ㅁ 자 부분을 1초 정도 누르면 구글 AI가 작동되고 사진의 일부분에 둥그렇게 선을 그으면 검색한 내용을 AI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검색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거나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경우 ( AI 도 확신이 없는 경우 ) AI는 “… 또는 … 로 보입니다” 하고 설명을 해 준다. 더욱 유용한 것은 그 아래에 관련 블로그나 데이터들이 줄줄이 이어져서 구글의 검색 내용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의 보편화를 향한 인류의 큰 발걸음이 AI에서 비롯되었다. 이 AI는 꿈 같은 도구이다. 그런데 그 꿈 같은 도구는 단순 검색 기능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생활 속 깊이 들어와 우리를 Cyber 세계로 이끌고 들어간다. 외국어 통번역이 필요하지 않고, 화폐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고 앞으로 더 발전시킬 것이다. 은행이 없어질 거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급속도로 현실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현실화될 것이고 드론을 통한 이동이 실현될 것이다. Deep fake 기술에 대해 걱정하던 시절이 실제로 엊그제 같았는데 지금은 그 기술을 통해 동영상까지 쉽게 만들어 대중들에게 등장하는데, 그 내용은 실제보다 더 매력적이고 더 재미있다. AI는 노래를 작곡하고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하나하나 AI가 가져올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 끝도 보이지 않는다. AI는 우리의 주거환경도 변화시킬 것이다. 만일 드론이 대중화된다면 생활공간이 굳이 도심에 모여 있을 필요도 없고, 굳이 땅 위에 있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공중누각을 짓고 심해 유리관에 들어가 잠을 자는 시대도 도래할 것이다. 수목원 관람시간이 끝나는 5시 30분까지 빅토리아 연꽃을 감상하다가 나왔다. 숲 해설사 님께서 영통 지하철 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끝까지 편안하게 수목원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

Walking

Suwon-si, South Korea

time : Aug 9, 2025 2:53 PM

duration : 2h 56m 45s

distance : 3.5 km

total_ascent : 88 m

highest_point : 121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일월 수목원 탐방 시 해오라비난초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숲 해설사 님께서 영흥 수목원에 한 촉이 피었다고 귀띔해 주었다.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수원역에 내려 국밥 한그릇씩 비우고 영통구에 있는 영흥 수목원을 찾아갔다. 영통 신도시 안에 넓은 녹지 공원이 있고 그 안에 식물원을 조성해 놓았다. 자동차 주차장이 넓어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주요 시설은 수목원 입구에 있는 카페와 작은 전시 공간인데 이곳에는 입장권을 사지 않고도 들어올 수 있다. 이 건물에서는 수목원 전체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안내 데스크에 해오라비난초에 대해 물어보니 먼 곳에 있는 온실을 가리키며 그 왼편에 있다고 알려준다. 해오라비난초는 이미 유명한 볼거리가 되었고 이를 묻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난초는 사전 정보 없이 찾아가면 볼 수 없을 만큼 작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우리도 그 가르쳐준 위치로 가서 살펴보았지만 찾지 못하고 그 옆에 있는 온실에서 열대 식물을 구경하였다. 그리고 한참 뒤에 온실에서 나오니 고인돌 형님이 숲 해설사 님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해오라비난초를 감상하고 계셨다. 숲 해설사 님은 고인돌 형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분인데 해오라비난초 뿐만 아니라 다시 온실에 자라고 있는 열대 식물과 늦여름인데도 피고 있는 목련꽃을 보여주고 수생식물 정원에 있는 빅토리아 연꽃까지 안내해 주셨다. 관람 도중 숲 해설사 님은 핸드폰을 통해 구글 AI 검색법을 가르쳐 주셨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대상이든 궁금한 것을 카메라로 비치고 핸드폰 아래부분 ㅁ 자 부분을 1초 정도 누르면 구글 AI가 작동되고 사진의 일부분에 둥그렇게 선을 그으면 검색한 내용을 AI가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검색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거나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경우 ( AI 도 확신이 없는 경우 ) AI는 “… 또는 … 로 보입니다” 하고 설명을 해 준다. 더욱 유용한 것은 그 아래에 관련 블로그나 데이터들이 줄줄이 이어져서 구글의 검색 내용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의 보편화를 향한 인류의 큰 발걸음이 AI에서 비롯되었다. 이 AI는 꿈 같은 도구이다. 그런데 그 꿈 같은 도구는 단순 검색 기능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생활 속 깊이 들어와 우리를 Cyber 세계로 이끌고 들어간다. 외국어 통번역이 필요하지 않고, 화폐의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고 앞으로 더 발전시킬 것이다. 은행이 없어질 거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급속도로 현실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현실화될 것이고 드론을 통한 이동이 실현될 것이다. Deep fake 기술에 대해 걱정하던 시절이 실제로 엊그제 같았는데 지금은 그 기술을 통해 동영상까지 쉽게 만들어 대중들에게 등장하는데, 그 내용은 실제보다 더 매력적이고 더 재미있다. AI는 노래를 작곡하고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하나하나 AI가 가져올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 끝도 보이지 않는다. AI는 우리의 주거환경도 변화시킬 것이다. 만일 드론이 대중화된다면 생활공간이 굳이 도심에 모여 있을 필요도 없고, 굳이 땅 위에 있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공중누각을 짓고 심해 유리관에 들어가 잠을 자는 시대도 도래할 것이다. 수목원 관람시간이 끝나는 5시 30분까지 빅토리아 연꽃을 감상하다가 나왔다. 숲 해설사 님께서 영통 지하철 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끝까지 편안하게 수목원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