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가 좋아요. 성삼재 휴게소 주차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6시간 정도에 12,000원 나왔네요.
지리산, 노고단, 반야봉, 블랙야크백대명산
Gurye-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n 29, 2025 6:20 AM
duration : 6h 28m 14s
distance : 19.5 km
total_ascent : 1362 m
highest_point : 1761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노고단 일출을 보고 싶었다. 한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눈 떠보니 두시 반. 서둘러 준비하고 빠르게 달려 성삼재에 도착하니 여섯시. 일출은 글렀다. 서두르는 바람에 썬크림을 깜박했다. 등산하는 중, 폭염 경고가 연실 울려된다. 땀이 많아 헤어밴드를 하기 때문에 모자도 안쓴다. 오늘 일년 늙겠구나~. 다행인건 일찍 시작해 한시전에 내려왔고 그늘 구간도 많았다. 하산 중에 올라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무더위에 다들 안전산행 하셨길 바란다.
오늘 코스는 성삼재 휴게소~노고단~반야봉 회귀 코스다. 뱀사골로 내려와 택시를 이용할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비싸더라~ 성삼재 아침 풍경은 운해가 절경이었다. 노고단 가는길은 편안하다. 게다가 편안한 길과 안편한(?) 길이 있는데 선택해서 오르면 된다. 난 안편한길로 올랐다가 내려올 때는 편안한 길을 이용했다. 산 조금 다니신분들은 그냥 안편한 길 이용을 추천한다. 노고단 고개부터 노고단까지 경치는 정말 좋았다. 일출을 놓친게 너무 아쉬웠다. 노고단 고개에서 반야봉 가는길은 좀 길어서 그렇지 무난한 편이다. 훍길을 밟는 느낌은 언제나 좋다. 숲속을 걷기 때문에 시원하다. 노루목에서 반야봉 가는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오를만하다. 정상뷰는 좋다. 그늘이 없어 햇빛아래 한참을 멍때리다 내려왔다. 70살이 넘으셨다는 노부부께서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하신다. 젊을 때는 산아래에서 즐기다가 나이들어 산을 타라고 하신다. 무릎 조심 하라는 소리다. 그래도 난 요즘 산에 가면 젊은 친구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 보기 좋다. 젊음은 좋다. 부러운건가~더워지기 전에 빠르게 회귀했더니 기진맥진이다. 거의 20킬로되는 거리다. 9월에 성중종주 일정을 잡아놨는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