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 코스, 등산객 많음, 비선대 3시 입장
공룡능선, 설악산, 소공원
Sokcho-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May 31, 2025 2:08 AM
duration : 13h 4m 18s
distance : 20.3 km
total_ascent : 1767 m
highest_point : 1312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5월의 마지막날 올해 등산 목표 중 하나인 설악산 공룡능선에 올랐다. 자차를 이용해야 했기에 소공원 코스를 이용한다. 금욜 저녁 10시경 출발하여 1시 반경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산객들이 등산 준비 중에 있었다. 2시경 주차장을 나서 비선대로 향한다. 45분경 도착하니 이미 문이 개방되어 먼저 오신분들이 오르기 시작한다. 마등령을 향해 2시간 30분 정도 힘겹게 오른다. 상당히 가파르다. 그래도 오를만하다. 오르는데 신경쓰다보니 일출이 시작된지 몰라 아쉽게 놓친다. 그래도 새빨간 햇님이 바다에 붉은 빛을 비추는 모습은 장관이다. 아쉽게도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공룡능선에 진입하면 나한봉을 금방 마주한다. 큰새봉, 1275봉, 신선봉을 차례차례 지나며 설악의 멋진 모습에 감탄한다. 신선봉을 지나면 무너미고개가 바로고 200미터만 더 걸으면 희운각대피소다. 대피소에서 정비 후 천불동계곡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계곡 역시 최고의 뷰를 선사한다. 설악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공룡에 올라야 하는게 맞는듯하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등산시 날씨 운이 없는 편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설악의 아름다움에 빠져 풍경이 좋은 곳에서 한참을 감상하다보니 시간은 다소 더 걸렸지만 좋은 기운을 한껏 받아 기분은 상쾌했다.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