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안배 및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중요함. 평소 산행에는 물을 거의 안먹는 편인데 물이 부족했음
영남알프스, 백대명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Ulsan, South Korea
time : May 15, 2024 5:53 AM
duration : 12h 52m 39s
distance : 35.4 km
total_ascent : 2460 m
highest_point : 1220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큰 마음 먹고 종주 산행에 도전했다. 35킬로 13시간의 대장정이었다. 너무 힘들어 신불산에서 큰 고비가 있었으나 쉬엄쉬엄 오니 어느새 간월재에 도착했다. 백미터마다 한번씩 주저 앉은거 같다. 간월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참을 쉬었더니 간월산은 수월하게 할수 있었다. 무사히 마치긴 했지만 느낀바가 크다. 아직 종주산행에 도전할 체력은 안되는구나, 그리고 계획을 잘 짜야겠다. 처음 배내고개~천황산~재약산 코스가 무난해 서두른게 화를 부른거 같다. 사자평 이후 죽전마을 하산길은 심한 지그재그길로 체력소모가 크다. 영축산 중간지점 부터 피로가 갑자기 몰려왔다. 코스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 보인다. 천황산가는길에 케이블카 방향으로 가지 않고 천황재로 가는 바람에 샘물상회는 가보지도 못했다. 배내봉 들머리를 못찾아 임도길 트레킹으로 배내고개로 복귀했다. 그래서 거리가 조금 더 길다. 영축산 하산길에서도 알바를 했다. 전혀 헷갈리는 길이 아닌데 힘들어서 정신이 없었나보다. 종주 산행은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거 같다. 사실 오늘 여기서 숙박을 하고 나머지 영알코스를 마무리하기 위해 휴가까지 내고 왔는데 발에 무리가 많이 갔는지 쉴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