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eong-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Jun 6, 2025 11:49 AM
duration : 3h 9m 58s
distance : 6 km
total_ascent : 410 m
highest_point : 571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jinhun419
user_firstname : 진훈
user_lastname : 김
우연하게도 6.6 현충일이면 안성 소재 서운산을 찾게됐다. 지난해는 아들 내외와 함께 가족 산행을 했다. 산 정상에서 우연히도 동료 직원샘 내외도 만났던 기억을 되살리며 청룡사쪽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올해는 유난히 덥다. 초여름 날씨로 푹푹찐다. 들머리에서 마을 개 한마리가 그간 등산객들로 간식을 잘도 얻어 먹은 탓인지 낯가리지 않고 성큼 다가와 배냥에 코를 묻고 있다. 풀지 못한 김밥을 주기엔 그런듯싶어 무시하고 가방을 다시 고쳐메니 그져 사라진다.
좀 오르니 금새 숨이 가빴다. 모처럼의 산행이 들통났다. 오르다 쉬며 정상에 오르니 그곳은 변함없이 늘 산객들을 맞고 있었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가벼워진 배낭을 둘러메고 하산했다.
아들도 동료샘도 없었지만 휴일 산행을 만족하며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