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 전철1호선 종착역까지

어느 곳에서든 전철1호선을 타고, 잠을 자든가, YouTube를 보든가 하다보면 종착역인 소요산역에 당도한다. 참~쉽다.😆 2017년 처음 소요산을 찿았을 때의 일이 생각난다. 소요산이 관광지화 되면서 입구에 늘어선 장사꾼들의 확성기를 이용한 호객행위로 인해 소요산 전체가 뽕짝노래 소리와 더불어 투박하고 천박하기 짝이없는 음란성있는 말투로 상품판매 행위등 모든 소음이 확성기를 통해 산으로 올라오는 과정에 무한대로 증폭되어 그야말로 山전체가 시장통이 된듯한 상황이었다. 산행내내 소음에 시달린게 화가 치밀어 당시 상황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동두천시에 "悠悠自適 한가롭게 거닐며 다니는 소요산(逍遼山)이 아닌, 왁자지껄 떠들썩한 소요산(騷擾山)"으로 개명하는게 어떠냐고 항의성 민원을 넣은적이 있었다. 그 당시 답변이 확성기 사용을 자제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그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주말도 공휴일도 아닌 수요일이여서인지 조용했었다. 山=靜, 山이란 즉 고요함을 상징하는것 아니든가...... 下, 中, 上白雲台를 거쳐 칼바위와 나한대, 의상대와 공주봉을 끝으로 하산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흑염소君이 마치 애완견처럼 나를 따라 내려온다. 앞서가는 사람이 데리고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自在庵에서 放生하여 키우는 것인지, 영락없이 애완견같은 행동을 한다. 등산갈때 데리고 다니면 멧돼지가 나타나도 큰뿔로 막아줄것만 같다. 고생한 발과 무릎에 냉찜질로 보상해주고 한결 상쾌한 기분으로 自在庵을 둘러보니, 여기도 원효대사의 흔적이 많이있다. 따지고 보면 원효대사야말로 우리나라 최고의 산꾼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에 등산화도 등산로도 전혀없던 시절에 안다닌 산이 없을 정도다. 소요산역으로 가기전에 예전에 맛있게 먹어봤던 국밥집에 들러 비록 혼밥이지만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전철을 타고 두시간 가까이 졸다가 보니 지루할새도 없이 어느새 다왔다.

Hiking/Backpacking

1호선 전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너무 쉽다😆😆
Dongducheon-si, Gyeonggi, South Korea
Guchana.com photo
time : Sep 28, 2022 10:38 AM
duration : 7h 20m 51s
distance : 11 km
total_ascent : 749 m
highest_point : 607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Guchana.com
user_firstname : 차나
user_lastname : 구
어느 곳에서든 전철1호선을 타고, 잠을 자든가, YouTube를 보든가 하다보면 종착역인 소요산역에 당도한다. 참~쉽다.😆 2017년 처음 소요산을 찿았을 때의 일이 생각난다. 소요산이 관광지화 되면서 입구에 늘어선 장사꾼들의 확성기를 이용한 호객행위로 인해 소요산 전체가 뽕짝노래 소리와 더불어 투박하고 천박하기 짝이없는 음란성있는 말투로 상품판매 행위등 모든 소음이 확성기를 통해 산으로 올라오는 과정에 무한대로 증폭되어 그야말로 山전체가 시장통이 된듯한 상황이었다. 산행내내 소음에 시달린게 화가 치밀어 당시 상황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동두천시에 "悠悠自適 한가롭게 거닐며 다니는 소요산(逍遼山)이 아닌, 왁자지껄 떠들썩한 소요산(騷擾山)"으로 개명하는게 어떠냐고 항의성 민원을 넣은적이 있었다. 그 당시 답변이 확성기 사용을 자제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그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주말도 공휴일도 아닌 수요일이여서인지 조용했었다. 山=靜, 山이란 즉 고요함을 상징하는것 아니든가...... 下, 中, 上白雲台를 거쳐 칼바위와 나한대, 의상대와 공주봉을 끝으로 하산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흑염소君이 마치 애완견처럼 나를 따라 내려온다. 앞서가는 사람이 데리고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自在庵에서 放生하여 키우는 것인지, 영락없이 애완견같은 행동을 한다. 등산갈때 데리고 다니면 멧돼지가 나타나도 큰뿔로 막아줄것만 같다. 고생한 발과 무릎에 냉찜질로 보상해주고 한결 상쾌한 기분으로 自在庵을 둘러보니, 여기도 원효대사의 흔적이 많이있다. 따지고 보면 원효대사야말로 우리나라 최고의 산꾼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에 등산화도 등산로도 전혀없던 시절에 안다닌 산이 없을 정도다. 소요산역으로 가기전에 예전에 맛있게 먹어봤던 국밥집에 들러 비록 혼밥이지만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전철을 타고 두시간 가까이 졸다가 보니 지루할새도 없이 어느새 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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