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e-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l 10, 2025 12:19 PM
duration : 0h 29m 39s
distance : 6.4 km
total_ascent : 54 m
highest_point : 347 m
avg_speed : 18.0 km/h
user_id : kskim3800
user_firstname : 宣起
user_lastname : 金
▶️1983년 12월 어느날.
겨울방학 다가오자 맨몸으로 샘밭보충대 3일자고, 12사단 을지부대 신병교육대로 소양강 배타고 간곳.
그때의 심정은 배가 강에 침몰되길 바랬는데~~
✔️6주간 한겨울밤 냇가에서 꽁꽁언 얼음 위에서 팬티만 입고 앞으로 취침.뒤로 취침🧑🤝🧑
✔️내무반에서 단체 얼차례🤸♂️
✔️아침 6시면 운동장 몇십바퀴 도는 연병장
✔️배고파서 개 죽이라도 먹고픈 취사장
✔️목터지게 부르는 군가
✔️벽돌이 깨지지않아 손이 탱탱부어오르고~🏋♂️
✔️손,발 동상걸려도 대충 치료~🏋♂️
㊗️줄기차게 외워대던
태백산 큰 줄기 우리의 의지다 보아라 우리의 모습을
우리는 억세고 늠름한 용사들 빛나는 조국의 정예다
~~~
동해처럼 영원타 12사단
나간다 12사단 용사들
이나라 이겨레 영원히 빛난다♥️
40여년 지난 오늘 우연히 신병교육대를 찾았다.
포장도로, 교육대 막사,주변 주택등 모두모두 그때의 흔적은 없지만, 멍하니 서서 27개월간 근무한 진부령cp, 향로봉 월1회 오르락내리락,개구리잡아먹고,뻬치카 라면 끓여먹던 시절 생각하며 전우들 얼굴 떠올려보고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