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14, 2025 10:01 AM
duration : 5h 42m 6s
distance : 11.9 km
total_ascent : 329 m
highest_point : 215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ㆍ오전 : 우물재산~명월산
ㆍ오후 : 해파랑길 포항 도심구간
같은 대한민국인데도 어느 지역은 극한 호우가 내렸다는데 이곳은 지난 몇 주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다 이제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나홀로 우물재산과 명월산을, 오후에는 포항시 학원연합회 둘레길 동호회 회원님들과 해파랑길 포항 도심 구간을 걸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일찍 나홀로 호미곶에 위치한 우물재산과 명월산으로 향했습니다.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산들로 임도로 이어져 있어 오늘같은 비가 오는 날에 여유롭게 걷기에 딱 좋은 산들입니다. 다만, 정상가는 길들은 이정표가 없으니 잘 찾아 올라야하는데 특히, 우물재산은 길도 제대로 없고 잡목과 수풀을 헤쳐야 하니 조심조심...
우물재산과 명월산은 호미기맥(형남기맥)의 마지막 구간이기도 한데, 거의 알려지지 않은 외면받는 산들이라 늘 아쉬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8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때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긴 거리(약 20km)를 왕복했는데 오늘은 오후에 해안둘레길 걷기가 있어 학달비재에서 왕복하는 코스로 다소 짧은 구간입니다. (약 8.5km)
오늘은 오랜만에 비가 내려 그런지 이 조용한 산에도 생기가 돋는 듯 합니다. 빗소리와 벌레소리, 새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저의 발자국 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너무 커 오랜만에 힐링하고 있는 자연에게 미안할 지경입니다. 하산길에는 비가 그쳐서 그런지 소리들이 더 크게 들리던데 특히나 여름을 떠나 보내기 싫은 듯 매미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지네요!
오전에 비가 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오후에는 날이 개네요. 오전 나홀로 비 오는 산행에 이어 오후에는 포항시 학원연합회 둘레길 동호회 회원님들과 해파랑길 걷기로, 특별히 도심에 있어서 더 가지 않게 되는 해안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포스코, 형산강, 포항운하, 송도해변, 송림숲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잘 가지 않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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