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사위쪽등산로초입(와룡산백천농원입구)~백천재~민재봉 원점회귀 산을 찾는다는 건... 그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일테고... 아니면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찬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일테지. 뭐든.... 아무생각없이 그저 앞만 보고 멍히 걷고 싶었을 뿐. 가까운 와룡산엘 오른다. 수도없이 오른 길이건만 오늘은 무지 힘들다. 쉬엄쉬엄 올라 숨이 차진 않은데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정상까지 논스톱으로 오르는 코스인데 오늘은 도대체 몇번을 쉬는지...하 그나마 나무 그늘속으로 나있는 길 덕분에 걷기는 한결 수월하다. 민재봉은 변함없이 여전히 그 자리에.... 여전한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더라. 햇빛 가득 내리쬐는 아무도 없는 벤치에 앉아 오랜만에 삼천포시내를 구경한다. 비록 몸은 천근만근 피곤하기는 하지만 흠뻑 흘린 땀때문에 한편으론 개운하다. 산에 다녀오길 참 잘했어~

Hiking/Backpacking

와룡산, 민재봉

Sacheo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un 26, 2025 9:23 AM

duration : 2h 47m 14s

distance : 5.1 km

total_ascent : 533 m

highest_point : 828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depikh71

user_firstname : 경화

user_lastname : 김

백천사위쪽등산로초입(와룡산백천농원입구)~백천재~민재봉 원점회귀 산을 찾는다는 건... 그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일테고... 아니면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찬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일테지. 뭐든.... 아무생각없이 그저 앞만 보고 멍히 걷고 싶었을 뿐. 가까운 와룡산엘 오른다. 수도없이 오른 길이건만 오늘은 무지 힘들다. 쉬엄쉬엄 올라 숨이 차진 않은데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정상까지 논스톱으로 오르는 코스인데 오늘은 도대체 몇번을 쉬는지...하 그나마 나무 그늘속으로 나있는 길 덕분에 걷기는 한결 수월하다. 민재봉은 변함없이 여전히 그 자리에.... 여전한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더라. 햇빛 가득 내리쬐는 아무도 없는 벤치에 앉아 오랜만에 삼천포시내를 구경한다. 비록 몸은 천근만근 피곤하기는 하지만 흠뻑 흘린 땀때문에 한편으론 개운하다. 산에 다녀오길 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