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중 3일간 비 예보가 없기에 사천의 와룡산과 통영의 사량도, 고성의 거류산을 현지에서 숙식하며 산행한다. 와룡산은 오래전에 산악회을 따라 왔었는데 20여년 간의 기록을 뒤져봐도 없는 것을 보니 그 이전에 왔던 모양이다. 와룡산(801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이라고도 하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불린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면 철쭉이 만개하여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데,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9경' 중 하나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 그리고 남쪽으로 펼쳐진 남해바다는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데 오늘은 해무로 꽝이다.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백룡사·적선사 등의 사찰터가 남아 있다.

Hiking/Backpacking

천왕봉,도암재,새섬봉,민재봉,까치봉,대포산,쌍봉,용두봉

Sacheo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un 24, 2024 10:50 AM

duration : 7h 44m 5s

distance : 12.1 km

total_ascent : 1296 m

highest_point : 827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dj33lee

user_firstname : 덕재

user_lastname : 이

장마기간 중 3일간 비 예보가 없기에 사천의 와룡산과 통영의 사량도, 고성의 거류산을 현지에서 숙식하며 산행한다. 와룡산은 오래전에 산악회을 따라 왔었는데 20여년 간의 기록을 뒤져봐도 없는 것을 보니 그 이전에 왔던 모양이다. 와룡산(801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이라고도 하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불린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면 철쭉이 만개하여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데,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9경' 중 하나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 그리고 남쪽으로 펼쳐진 남해바다는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데 오늘은 해무로 꽝이다.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백룡사·적선사 등의 사찰터가 남아 있다.